옷을 입거나 붙이면 운동 동작 교정부터 재활치료까지
맞춤형 지도, 원거리 지도 가능해져 교육 효율 높일 것

ETRI는 사람의 신체 주요 관절에 17개의 센서와 10개의 엑츄에이터를 부착해 배우는 대상과 나의 움직임을 3D로 분석·비교해 올바르지 않게 동작시 진동 신호를 줘 교정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본 기술이 17개의 관절마다 설치된 센서를 통해 얻은 데이터 값으로 관절의 각도나 3차원 위치 좌표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옷을 입거나 밴드를 붙이면 운동 동작의 척추 자세교정부터 재활치료 등을 돕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척추질환 예방용 수트 ▲골프 모션 학습용 수트 ▲대화형 실시간 골프 학습용 콘텐츠다. 예컨대 골프나 야구를 배울 때 지도자로부터 교육받은 뒤 본인의 스윙 모습을 유명 선수와 비교해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이때 팔꿈치의 각도나 머리의 위치 등 세부적인 데이터들이 화면에 표시되어 선수의 동작과 본인의 차이를 계산을 통해 알려줘 보정해 주는 원리다.

상의는 센서와 엑츄에이터가 달린 옷을 입고 하의는 밴드형 탈부착 센서를 허벅지, 종아리, 발목에 붙여 사용한다. 특히 운동 시 계산된 값과 다른 동작을 하면 ‘드르륵’하며 진동을 느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특정 부분이 문제일 경우 집중적으로 해당 부분에 센서 장치를 설치, 강화훈련도 가능하다. 이는 기존 데이터를 반영해 학습 시간을 줄이고 개인별 맞춤 교육이 가능해 효율을 높인다. 원격 교육도 가능하다.

연구진은 향후 레저 스포츠나 체육활동의 자세 훈련과 재활치료 교육 프로그램, 콘텐츠 사업 등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성과는 ETRI가 주관하고 한국섬유소재연구원, 한국자카드섬유연구소, 상명대, 조선대, KAIST, 비에네스소프트가 공동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