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의 2021년 1분기 경영실적이 메모리 수급개선에 주력 제품인 NF3, WF6 등의 특수가스 출하량이 증가하며, 역대 1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
▲SK머티리얼즈 2021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경영실적(단위 : 억원,%)
메모리 수급개선 NF3·WF6 출하량 증가
전구체·2차전지·OLED 사업 본격 다변화
SK머티리얼즈의 2021년 1분기 경영실적이 메모리 수급개선에 주력 제품인 NF3, WF6 등의 특수가스 출하량이 증가하며, 역대 1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 30일 2021년 1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61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다. 이는 역대 1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이다.
이와 같은 실적에 대해 SK머티리얼즈 관계자는 “특수가스 가격 및 판매량 등 전분기비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23.3%, 영업이익 16.9% 성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메모리 수급 개선으로 NF3, WF6 등 특수가스 출하량이 증가했으나, 메모리 공정 기술 변화 과도기로 인해 전구체 관련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토레지스트 등 신규 소재는 사업 초기 셋업으로 인해 비용이 증가했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전구체와 신규 소재 매출액 증가세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2016년 SK그룹 편입 후 IT소재 플랫폼의 성공적 구축 및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2018년 회사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NF3의 경우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29%로 비중이 축소되며, 다른 품목의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2021년 1분기 현재 NF3의 매출 비중은 29%이며, WF6는 11%, Si계 등/식각가스는 22%, 산업가스 및 L-CO2는 25%, 프리커서 및 PR은 14%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도현우 NH투자증원 연구위원은 “2021년 이후 신사업의 매출 기여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일부 절연막 소재가 Hf 계열로 변경되는 점이 SK트리켐에 수혜를 줄 것이고, 일본 OLED 소재업체 JNC와 설립한 JV의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SK머티리얼즈가 배터리 소재 기업 그룹14 테크놀로지에 투자한 점도 모멘텀”이라며 “그룹14는 리튬 실리콘 배터리 소재 ‘SCC55’를 개발 중으로 해당 소재는 현재 배터리에 주로 사용하고 있는 흑연 대신 실리콘을 사용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향후 매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2분기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DRAM 라인인 P2와 M16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어 반도체향 특수가스와 소재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최근 OLED TV 판매호조로 LG디스플레이 OLED TV 라인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하반기 삼성디스플레이가 대형 QD OLED 라인을 가동할 예정으로 매분기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SK머티리얼즈 제품 포트폴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