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맥킨지가 재생에너지에 대한 많은 투자와 이에 따른 높은 발전, 전송비용의 증가로 우리나라 전기요금이 2030년까지 24%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높은 발전·전송비, 韓 10년간 풍력·태양광 890억불 투자
재생에너지 투자 불구 2030년 탄소배출량 7% 증가 전망
우드맥킨지가 재생에너지에 대한 많은 투자와 이에 따른 높은 발전, 전송비용의 증가로 우리나라 전기요금이 2030년까지 24%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드맥킨지는 15일 온라인을 통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전력 및 재생에너지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를 담당한 Alex Whitworth는 한국은 향후 10년간 풍력과 태양광 890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보이며, 80개 이상의 풍력 및 태양광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불구하고 한국의 2030년 태양광 및 풍력 발전의 점유율 목표는 9차 기본계획에서는 기존 계획과 거의 동일한 30%를 차지할 것으로 발표됐는데 우드맥킨지는 2030년 38%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한국은 해상 풍력 발전에 적합한 국가로 해상 풍력 비용은 하락하고 있으며, 제한된 토지에서 고비용 가스를 대체할 수 있는 적합한 발전원이라고 언급했다.
이런 태양광 및 풍력 등 재생에너지 투자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전력부문 탄소 배출량은 2030년까지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전망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공격적인 목표를 달성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재생에너지가 증가함에 따라 전력 안정성이 중요해 지는데 2030년까지 최대 부하의 재생에너지 점유율이 65%로 3배 증가함에 따라 신뢰할 수 있고 전환 가능한 전력량의 공유가 중요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한국은 다른 시장에 비해 최종 사용자 전력요금이 높은 발전 및 전송비용으로 인해 2030년까지 2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 제로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2030년 24.4% 감축 목표는 최종 목표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저탄소 수소는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모든 부분에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국내 공급은 부족할 것으로 2050년까지 수입량이 9.5Mt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린 수소 생산 비용은 2030년까지 50%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