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시장이 활성화되며 무인점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도 불구하고 촉진된 기술개발과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인해 지속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 무인화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대기업들이 진출을 꾀하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특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출원기술 동향, 근거리 무선통신·인공지능 多
18년 기점 특허출원 100건 이상 폭발적 증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시장이 활성화되며 무인점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도 불구하고 촉진된 기술개발과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인해 지속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 무인화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대기업들이 진출을 꾀하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특허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무인단말기(키오스크) 관련 특허출원이 최근 10년간 연평균 16%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18년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늘어났고 밝혔다.
▲키오스크 연도별 특허 출원 동향(2020-2021년) (자료-특허청)
2018년 이전에는 40-50건 내외이던 특허출원 건수가 2018년 111건으로 크게 증가하더니 2019년 169건을 넘어 2020년에는 228건으로 지난 20년과 비교해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176건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특허 출원 건수를 보였다.
키오스크에 도입된 최신 기술별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모바일 장치와 정보 송수신을 통해 결제를 진행하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이 266건으로 가장 많은 출원을 이루고 있다고 조사됐다. 이어서 사용자 얼굴이나 음성을 인식하거나 물품 재고관리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이 66건이며, 홍채 및 지문 등 생체정보 식별·인증 기술이 56건으로 나타났다.
출원인 유형별 출원비중에서 중소기업이 전체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해 특허출원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이 26%, 대기업은 10%로 뒤를 이었으며 대학이 4%, 정부는 2%를 기록했고 기타가 4%로 조사됐다.
특허 출원을 주도하는 중소기업 가운데 소기업이 52%로 주를 이뤘으며 벤처기업이 34%로 나타났다. 국내 다출원인 순위에서는 △비즈모델라인 26건 △효성 TNS 17건 △삼성전자 14건 △하나시스 11건 △아이피오닷넷 11건 순을 기록했다.
키오스크 시장은 △은행 △서류 및 티켓 △리테일 △체크인 △정보안내 △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시장 전망 또한 밝은 산업에 속한다.
시장 분석 기관 Fact.MR의 셀프 서비스 키오스크 마켓 조사에 따르면 “무인 단말기 시장은 올해 280억달러의 시장 가치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2032년까지 795억달러 가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무인단말기 시장은 현재 슈마마켓, 식당 등 소매점포에서 점유율이 55%로 대부분을 차지해 향후 소형 점포에서 더욱 자동화된 시스템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허청 제어기계심사과 박재우 심사관은 “대기업이 무인단말기 시장에 진출하면서 주요 기술개발 및 특허 확보를 위한 경쟁은 한층 더 격화될 전망이다”라며, “우리 기업들의 무인단말기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 창출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선 강한 지식재산권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