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원장 신희동, KETI)이 미국 배터리산업협회(NAATBatt), 한국배터리산업협회(KBIA),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美 배터리산업협회·KBIA·KIAT와 업무협약 체결
韓美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 위한 기술협력 논의
한국전자기술연구원(원장 신희동, 이하 KETI)이 주요 배터리 관련 기관들과 손을 납고 배터리 기술 초격차에 나섰다.
KETI는 현지시간으로 2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배터리산업협회(대표 James Greenberger, 이하 NAATBatt), 한국배터리산업협회(부회장 박태성, 이하 KBIA) 그리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민병주, 이하 KIAT)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석 하에 배터리 산업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참여기관들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 기술 등 배터리 분야에서 공동 R&D·정보 공유·인력 교류 등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KETI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 기술개발과 이를 활용한 셀 제작 및 특성 평가를 통해 국내 배터리 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고체 전지 등 차세대전지 분야 기술 개발 선도에도 힘쓰고 있다.
NAATBatt은 북미지역 첨단 배터리 제조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2008년에 설립된 협회로, 현재 혼다·지멘스·스텔란티스 등 전 세계 250개 이상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KBIA는 2011년 배터리 산업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후 배터리 정책개발 지원, 국내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및 국내외 교류 협력 등을 지원한다. 특히,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관련 현지 아웃리치 활동 전개, 기술·인력 협력 등을 통해 한미 배터리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KIAT는 국내 산업 기술혁신을 위한 R&D, 정책개발 지원 등을 추진하는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한미 간 신규 협력 수요 발굴 등 기술협력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4개 기관은 배터리 핵심 소재 기술 개발을 포함한 배터리 산업 전주기 협력에 힘을 보탠다.
특히 해외 의존도가 높은 소재 분야 공급망을 확충하고, 양국 기업 간 투자를 활성화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ETI 신희동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미 간 산업기술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뜻깊다”며 “배터리 산업 분야에서 상호 긴밀한 협력으로 양국의 신시장 창출을 위한 초격차 기술 확보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