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와 밀착 협력하는 ‘산업 공급망 협의회’도 발족
우리 기업의 공급망 안정화를 종합 지원하는 ‘소재·부품·장비산업 공급망센터’(이하 공급망센터)가 문을 열고 공급망안정품목의 자립화와 다변화 지원에 적극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코트라(KOTRA)에서 ‘소재·부품·장비산업 공급망센터’ 현판식을 개최하고 정식 개소했다.
공급망센터는 지난 5월 ‘소부장 특별법’이 ‘소부장 및 공급망 특별법’으로 확대 개정됨에 따라 법정기관이 됐다.
현판식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 장영진 1차관은 “공급망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질서가 재편되고 있으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상 공급망 관리는 필수적”이라며 “산업부는 현재 119개인 소부장 관련 공급망 안정품목을 올해 하반기 200개로 확대하고, 공급망안정품목의 자립화와 다변화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사전에 포착하고 선제 대응하는 조기경보시스템(EWS : Early Warning System)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접목하여 고도화함으로써 공급망 이상징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컨틴전시 플랜을 통해 공급망 충격을 조기에 차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판식에 이어 공급망센터 주관으로 업종별 협·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산업 공급망 협의회가 개최됐다.
최근 G7 정상회담 이후의 공급망 국제 공조 동향, 유럽연합(EU) 배터리법(Battery Regulation) 입법 동향 등 최근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우리 산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해외무역관을 보유한 코트라를 총괄센터로 무역협회(국제무역통상연구원), 기계산업진흥회(소부장 통계 전문기관)로 구성된 공급망센터는 △공급망 정보 수집·분석 및 전파 △공급망 정보시스템(조기경보시스템) 구축·운영 △공급망 안정화 지원사업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한편, 산업부와 함께 정기적으로 산업 공급망 협의회를 개최해 수입처 다변화, 생산시설 구축, 금융·세제 등 우리 기업의 공급망 관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