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빌리티 업체 독일 베바스토(Webasto)가 1만5000㎡가 넘는 생산과 보관 공간을 갖춘 새 공장 준공으로 연간 10만개의 추가적인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연간 10만개 추가 배터리 생산 능력 확보…2025년까지 연간 최대 30만개 생산
글로벌 모빌리티 업체 독일 베바스토(Webasto)가 1만5000㎡가 넘는 생산과 보관 공간을 갖춘 새 공장 준공으로 연간 10만개의 추가적인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베바스토는 충청남도 당진에 최첨단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을 증설하고 21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적인 시스템 파트너인 베바스토는 충청남도 당진에 있는 기존 공장에 배터리 팩 생산 공장을 증설해 한국 내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증설은 베바스토가 한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팩을 처음 양산한 지 불과 2년 만에 이뤄졌다.
최첨단 기술을 갖춘 베바스토 당진 배터리 캠퍼스에서는 배터리 시스템을 생산해 한국 고객에게 배송하고 있으며, 공장 증설로 2025년까지 연간 최대 30만개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새 공장의 공식 오픈 행사에는 요르그 샌드만(Joerg Sandmann) 베바스토 APAC 대표, 최태봉 베바스토코리아 대표, 최용두 공장장이 참석했으며, 내빈으로는 마르셀 바틀링(Marcel Bartling) Webasto SE 이사회 이사 겸 베바스토 글로벌 전동화 사업부 대표, 최제훈 현대자동차그룹 배터리개발센터 센터장, 최우석 현대자동차그룹 전동화부품구매실 상무, 요른 바이서트(Jörn Beißert) 주한 독일 부대사, 김영명 당진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마르셀 바틀링 베바스토 글로벌 전동화 사업부 대표는 “이번 증설로 고객과의 탁월한 협력이 입증됐으며, 당진의 입지가 강화돼 우리 기업의 중요한 대들보 역할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태봉 베바스토코리아 대표는 “당진 제2 배터리 공장 준공은 우리가 지금까지 함께 이뤄낸 성과와 앞으로 이뤄나갈 일들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보여준다”며 “한국의 도로에서 루프 시스템뿐만 아니라 베바스토 배터리를 장착한 자동차가 점점 더 많아지는 것을 보면서 훌륭한 한국팀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베바스토는 전세계 자동차 부문의 100대 공급업체 중 하나다.
당사는 루프 시스템과 차량 전동화의 개발, 제조 및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제품에는 개폐형 및 고정형 파노라마 루프, 전기 고전압 히터 및 배터리, 열 관리 솔루션이 포함되며, 승용차, 상용차, 보트 제조업체, 딜러와 사용자들이 베바스토의 고객이다.
2022년 그룹은 40억유로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50개 이상의 지역에서 약 1만6,80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베바스토코리아는 1987년 현지 합작 투자 파트너와 함께 설립돼 수년간 루프 시스템의 생산 및 판매에 주력해왔다.
2019년 모든 지분을 인수해 글로벌 개발 및 생산 네트워크에 편입되면서 한국 고객에게도 전동화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