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트로피가 자사 전기 이륜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동 모빌리티 제조사와 공유해 배터리를 언제든지 공유할 수 있는 에너지 네트워크를 구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배터리 교환 네트워크 구축해 나갈 것”
사용 배터리 완충된 배터리로 즉시 교환
젠트로피가 자사 전기 이륜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동 모빌리티 제조사와 공유해 배터리를 언제든지 공유할 수 있는 에너지 네트워크를 구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젠트로피는 17일부터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xEV Trend Korea 2022에 참가해 자사 이륜차인젠트로피Z와 배터리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주승돈 젠트로피 공동대표는 “디지털화된 전기 이륜차뿐만 아니라 배터리 교환 네트워크를 통해 에너지 생태계 혁신을 기획하는 대한민국의 스타트업”이라고 젠트로피를 소개했다.
젠트로피는 현재 강남구와 서초구에 자사 배터리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고, 이마트 24와 협업 중이다. 관계자는 편의점들과 협업을 통해 서울 위주로 스테이션을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2년 상반기 서울 남부권에 배터리 스테이션 100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젠트로피의 배터리 스테이션은 사용하던 배터리 두 개를 스테이션에 꽂으면, 스테이션에서 가장 충전도가 높은 두 개의 배터리가 자동으로 나오는 방식이다.
이로써 사용한 배터리를 완충된 배터리로 즉시 교환할 수 있어 24시간 중단 없이 운행 가능해 배달 업계 종사자 등 하루에 많은 시간을 운행해야 하는 운전자에게 적합하다.
주 공동대표는 젠트로피 전기 이륜차의 핵심 기술로 EDCU 엣지 디바이스 컨트롤 유닛을 꼽았다. 이 부품은 배터리 밑부분에 장착되어 배터리의 방전 정보와 전기 이륜차의 운행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LTE 통신 모듈을 통해 서버단으로 전송된다.
▲ 주승돈 젠트로피 공동대표가 EDCU 엣지 디바이스 컨트롤 유닛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젠트로피Z는 최고속도 시속 100km, 제로 투 50km/h 3.6초를 자랑하며 등판성능은 62%로 오르막길도 문제없이 오를 수 있다.
또, 이륜차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안전문제도 고려했다. 젠트로피Z는 2ch ABS와 TCS 기능을 제공해 보다 안전한 운행을 돕는다.
주승돈 공동대표는 “젠트로피의 이륜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동 모빌리티 제조사와 공유해 배터리를 언제든지 공유할 수 있는 에너지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이 젠트로피의 목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