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발표한 ‘2024년 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은 2019년 이후 탄소 배출량이 50% 가까이 급증했고, 지난 2023년에만 전년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원인에 대해 구글은 2023년 데이터센터의 총 전력 소비량이 17% 증가했다며 AI의 급속한 발전과 수요 증가로 데이터센터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하며, 탄소 배출량 역시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글, 2019년 이후 탄소 배출량 50% 급증
인공지능(AI)의 발달이 탄소배출량 감축에는 치명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구글이 2일 발표한 ‘2024년 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은 2019년 이후 탄소 배출량이 50% 가까이 급증했고, 지난 2023년에만 전년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원인에 대해 구글은 2023년 데이터센터의 총 전력 소비량이 17% 증가했다며 AI의 급속한 발전과 수요 증가로 데이터센터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하며, 탄소 배출량 역시 증가했다고 밝혔다.
AI를 훈련하고, 사용자에게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데이터 센터가 필요하고 이에 따라 필연적으로 엄청난 전력을 소모하게 된다.
특히 대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AI 추세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데이터센터의 용량을 증설하고 있고 이에 따라 전력 소비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이러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전력 공급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나오고 있으며, 신규 원전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구글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추가적인 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지만 2030년까지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려는 목표가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10년이 지나면 데이터센터가 미국 전체 전력 소비의 8%를 차지할 정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업계는 데이터센터에 어떻게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느냐가 탄소 배출량 감축의 핵심 키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