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는 한독상공회의소가 주한 독일기업인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는 경제 전망 2020에서 기정원, 창진원, 이노비즈협회 등 3개 관계기관과 한독상의 간 한-독 기업 간 기술 및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국은 스마트 제조,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등 3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중기부, 한-독 기업협력 업무협약 체결식 열어
스마트 제조,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분야서
한-독 중소기업·스타트업 간 협력기반 마련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6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 창업진흥원(창진원),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등 3개 관계기관과 한독상공회의소(한독상의) 간 한-독 기업 간 기술 및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독 기업 간 기술 및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 체결돼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번 협약식은 한독상의가 주한 독일기업인 대상으로 개최하는 연례행사(Economy Outlook 2020)에 맞춰 진행됐다. 업무협약의 골자는 ▲스마트 제조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등 3개 분야에서 양국의 중소기업·스타트업 간 협력을 확대하자는 것이다.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는 스마트 제조 관련 연구개발, 보급 및 확산을 공동 추진하고, 양국의 스마트 제조 전문기관과의 업무협력 지원, 정보교환 등에 대해 협업하기로 했다.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는 양국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기술수요를 파악해 이를 기반으로 한 협업과제를 공동 수행하기로 했다.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투자설명회 등 관계 형성을 위한 행사를 정례화하고, 양국의 스타트업들이 상대 국가를 포함한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보교류 등으로 상호 지원할 예정이다.
협력 사항을 지속 추진하고 점검하기 위해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양국 관계기관 및 獨 프라운호퍼연구소는 ‘한-독 기업지원 협의체’를 설치하고, 협력 사항의 발굴과 이행, 점검 등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박영선 장관은 주한 독일기업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0년도 중기부의 주요정책 방향인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세계 4대 벤처·스타트업 강국 도약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자발적인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및 소상공인 제품 구입 장려운동 지속 추진 ▲기술발달에 따른 정부규제 혁신 등을 소개했다.
박영선 장관은 양국 기업 간 구체적 협업과제로 4월 한국과 독일의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이 함께 만나는 ‘한-독 강소기업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개최할 것과 지난해 10월 열린 ‘독일기업 오픈 이노베이션데이’처럼 양국 대기업-스타트업이 참석해 협업의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를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