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로봇은 미르와 함께 덴마크 오덴세에 세계에서 가장 큰 협동로봇 허브를 설립한다. 양사는 허브를 위해 3,6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30억 원을 투자했다. 새로운 허브가 설립될 부지는 덴마크 오덴세의 산업 지구 내, 유니버설 로봇 본사에 인접해 있다. 양사는 지속적인 성장과 새로운 인재 영입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분리된 기업 형태를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유니버설 로봇-미르, 덴마크 오덴세에
세계에서 가장 큰 협동로봇 허브 설립
약 430억 원 투자, 부지 면적 32,000m2
협동로봇은 인간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로봇으로,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ABI 리서치에 따르면, 협동로봇 시장은 2030년에 약 1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유니버설 로봇, 덴마크 오덴세에 협동로봇 허브 설립
(이미지=유니버설 로봇)
유니버설 로봇은 11일, 모바일 산업용 로봇 제조 회사 미르(MiR)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협동로봇 허브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 협동로봇 허브는 덴마크 오덴세에 설립된다. 양사는 허브를 위해 3,6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30억 원을 투자하며, 부지 면적은 32,000m
2다.
양사는 모회사인 테라다인(Teradyne)의 지원을 받아 오덴세에 50,000m
2 면적의 부지를 인수했다. 테라다인은 유니버설 로봇과 미르뿐만 아니라 덴마크의 신생 로봇 회사 두 곳에도 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등 로봇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새로운 허브가 설립될 부지는 덴마크 오덴세의 산업 지구 내, 유니버설 로봇 본사에 인접해 있으며, 유니버설 로봇 본사 또한 설립될 허브의 일부가 될 예정이다. 유니버설 로봇과 미르는 지속적인 성장과 새로운 인재 영입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분리된 기업 형태를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덴마크 로봇산업은 현재 호황을 누리고 있다. 연구조사기관인 오덴세 로보틱스의 2019년 연간 조사에 따르면, 현재 덴마크 여러 로봇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로봇 인력은 총 8,500여 명에 달하며, 그중 3,900여 명이 오덴세 주변에서 일하고 있다.
또한, 분석업체인 담바드(Damvad)는 로봇산업이 성장을 지속할 경우, 2025년이 되면 덴마크 로봇산업은 총 25,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덴마크 로봇 회사의 총 매출은 18%가 증가한 9억9,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5년 전만 해도 로봇산업 자체가 없었던 덴마크에 이 같은 성장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