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와 시흥시가 전기차 제조 데이터 센터 구축과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전기차 운행 중에 생성되는 주행 데이터와 부품 데이터를 융합하여 전기차 부품의 생산, 관리, 운행 등에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올해부터 2023년까지 약 4년에 걸쳐 구축할 계획이다.
KETI-시흥시, 전장 기업 전기차 시장 진출 지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3일, 시흥시와 전기차 제조 데이터 센터 구축과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KETI-시흥시, 전기차 제조 데이터 센터 구축 협력 [사진=KETI]
KETI는 시각 지능, IoT,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발전소, 조선, 자동차 산업 등에서 창출되는 산업 데이터에 적용하여 제조 기업의 생산성 개선과 품질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시흥시는 국가 제1호 산업단지인 시흥스마트허브를 비롯하여 시화 MTV(Multi Techno Valley), 매화산업단지와 같은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단지 외에도 수많은 제조 기업들이 있는 기업 중심의 산업도시다.
KETI와 시흥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운행 중에 생성되는 주행 데이터와 부품 데이터를 융합하여 전기차 부품의 생산, 관리, 운행 등에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올해부터 2023년까지 약 4년에 걸쳐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ETI는 배터리, 구동 모터 등 전기차 핵심부품의 데이터를 확보하여 자동차 부품기업의 ▲전기차 부품으로 생산 품목 전환 ▲전기차 부품의 성능 및 품질 개선 ▲스마트팩토리 적용 등을 지원한다. 시흥시는 관련 기업의 수요 발굴 및 데이터 센터의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추진되며, 주관기관으로 KETI, 지자체로 시흥시, 참여기관으로 KST모빌리티,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인지컨트롤스, 서울대,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12개 기관, 결과 활용 기관으로 LG화학, SK이노베이션, 한온시스템 등 36개 사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