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자동 부하 전환 개폐기(ALTS)로 아스코 7000 시리즈를 출시했다. 아스코 7000 ALTS를 도입하면 운영자는 언제든지 수동으로 절체 버튼을 조작해 양 전원 사이에서 무정전으로 절체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수용가 전체 전력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SE, 무정전 절체가 가능한 특고압 스위치 공개
병원 등 정전 시 피해가 큰 산업 현장에 적합
UL891, C37.20.2 규격에 맞춰 신뢰성 보장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21일, 자동 부하 전환 개폐기(Automatic Load Transfer Switch; ALTS) ‘아스코(ASCO) 7000’ 시리즈를 출시했다. 아스코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자회사이자, 무정전 절체 스위치(Closed Transition Transfer Switch; CTTS) 부문 대표 기업이다.
▲ 슈나이더 일렉트릭, 무정전 절체 기능 갖춘
아스코 7000 ALTS 출시 [사진=슈나이더 일렉트릭]
ALTS는 변전소로부터 들어오는 22.9kV 전압을 수용가에서 이중으로 수용하여 주전원의 정전이나 전압강하 발생 시 신속히 예비 변전소 전원으로 절체, 즉 순간 전환하는 특고압 스위치다. 주전원에서 예비전원으로, 또는 반대로 절체를 하는 경우 약 400ms의 순간 정전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운영자로서는 특별히 문제가 없는 경우 한번 설치된 ALTS에 대한 절체 테스트를 진행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상황에 유지보수 관리도 정기적으로 진행되지 않아 정전이 발생하거나, 한전의 예비 정전 통보 시에 ALTS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아스코 7000 ALTS를 도입하면 운영자는 언제든지 수동으로 절체 버튼을 조작해 양 전원 사이에서 무정전으로 절체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수용가 전체 전력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 기존 제품보다 내구성과 신뢰성 높여
아스코 7000 ALTS는 미국 안전 규격 UL 인증(UL891), 미국표준협회(ANSI) C37.20.2 규격을 기준으로 하며, IEC60265-1 규격에 맞춘 기존 아스코 ALTS보다 장비의 내구성 및 신뢰성이 높다. 특히 ANSI C37.20.2 규격에 따라 폐쇄형 배전반(Metal Clad Switchgear) 구조로 제작되어, 아크 사고 등이 발생하면 개폐기를 접지식 금속함으로 밀폐해 사고 확대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구획(Compartment)을 나누지 않고, 모든 디바이스를 함께 설치하는 메탈 인클로즈 스위치기어(Metal Enclosed Switchgear) 구조로 아크 사고에 취약했던 기존 ALTS와 비교해 안전성이 강화됐다. 메인부스와 주요 도체(Primary Contacts)는 절연 처리를 하고 계기용 변압기 1, 2차 측에 퓨즈 보호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속 전류시험, 내전압 그리고 단락전류 시험에서도 IEC 규격보다 엄격한 테스트를 거쳤다.
아스코 7000 ALTS는 기존에 고정형 SF6 차단기를 적용한 제품들과 달리 진공차단기(Vaccum Circuit Breaker; VCB)를 적용했으며, 유출형 차단기(Draw-out type) 형태로 제품 문제가 발생하면 신속한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기존 SF6 차단기는 운용자가 SF6 가스의 충전량을 가스 압력계를 통해서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보통 3년에 한 번 부족한 가스를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SF6 차단기는 지구 온난화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ALTS는 갑작스러운 정전이나 전압강하 발생 시 신속히 예비전원으로 절체하여 수용가 전력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ALTS가 배터리 방전으로 인해 동작하지 못하는 경우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배터리 교체가 필수이다. 아스코 7000 ALTS는 별도의 조작 전원을 인가하지 않고, 주전원이나 예비전원을 연결하면 ALTS가 자체적으로 조작 전원을 공급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