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는 국내 제조업 생산의 67.3%, 수출의 67.0%, 고용의 48.6%를 차지한다. 산업부는 전남여수, 광주첨단, 대구성서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업단은 위치한 지역의 산단 대개조와 연계하여, 해당 산단이 거점 산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가교 구실을 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산단 내에 설치되며, 산업단지공단, 관할 지역자치단체, 지역 혁신기관, 지역 대학교가 참여한다.
산업부,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 3개소
전남여수-광주첨단-대구성서 순으로 출범
각 지역 산단 대개조와 연계, 거점 산단 역할
산업부통산자원부는 27일, 전남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전남여수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지정돼 올해 출범하는 3개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의 첫 출범식으로, 28일에는 광주첨단, 2월 3일에는 대구성서 사업단 출범식이 개최된다.
▲ 전남여수 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출범식 [사진=산업부]
국내 제조업 생산의 67.3%, 수출의 67.0%, 고용의 48.6%를 차지(2018년 기준)하는 산업단지의 스마트화와 제조혁신을 위해 산업부는 2020년 9월, 기존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를 ‘스마트그린산단 전략’으로 확대 개편했다.
스마트그린산단은 기존 산업단지에 스마트산단의 디지털 요소를 접목하고, 한국형 뉴딜 요소를 확대 적용한 개념으로, 산단 내 ‘개별기업’의 스마트화에서 ‘산단’의 스마트화를 넘어, ‘디지털·그린’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산단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산업부는 현재 7개의 스마트그린산단을 선정('19 △경기반월시화 △경남창원, '20 △인천남동 △경북구미)했고, 2022년 10개, 2025년 1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3개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은 향후 전남여수, 광주첨단, 대구성서 산단의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사업을 전담한다.
또한, 산단이 위치한 지역의 ‘산단 대개조’와 연계해, 스마트그린산단이 거점 산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의 가교 구실을 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산단 내에 설치되며, 산업단지공단, 관할 지역자치단체, 지역 혁신기관, 지역 대학교가 참여한다.
▲ 산업단지의 개념 확대 [그림=산업부]
각 사업단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역별 스마트그린산단 실행계획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전남여수 산단은 현재의 주력업종인 석유화학을 바탕으로 고부가 정밀화학산업으로 고도화하고, 산단 내 화학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능형 통합관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광주첨단 산단은 자동차·광 산업을 AI를 접목한 미래형 자동차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미래차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련 스마트 인력양성 등을 추진한다. 대구성서 산단은 섬유·기계 산업을 기능성 섬유 산업으로 고도화하고, 전기차·로봇 등의 신산업으로의 전환을 촉진한다.
각 산단은 혁신데이터센터,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 등의 공통 사업을 통해 산단의 디지털화 및 그린화도 추진한다.
▲ 7개 산단별 스마트화 방향 [표=산업부]
산업부는 올해 7개 사업단과 함께 산단별 특성화 전략을 마련한다.
스마트그린산단 10대 주요사업을 △공통 기본사업, △산단별 특성화 사업, △정주 여건 개선사업 등으로 유형화해 플랫폼화하고, 기업들이 데이터를 활용하여 제품 개발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산단 대개조와 연계하여 3개 스마트그린산단을 추가 선정하고, 선정된 스마트그린산단이 지역 발전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