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권칠승 장관이 확장현실(XR) 기술 기업인 맥스트를 방문, 관련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디지캐피탈은 국내 XR 시장 규모가 19년 5.9억 달러(약 6,600억 원)에서 24년 26.3억 달러(약 3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기부, 메타버스 관련 기업 의견 청취
AR, VR, XR 관련 벤처 및 스타트업 육성
중소벤처기업부 권칠승 장관은 23일, 확장현실 기술 관련 기업인 맥스트를 방문, 관련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맥스트
직원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중기부]
확장현실(eXtended Reality; XR)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혼합현실(Mixed Reality; MR)을 아우르는 기술로, 메타버스 구현의 핵심이다. 디지캐피탈은 국내 XR 시장 규모가 19년 5.9억 달러(약 6,600억 원)에서 24년 26.3억 달러(약 3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및 초월(meta), 세계 및 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말한다. 최근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전반적 측면에서 현실과 비현실 모두 공존하는 생활·게임형 가상 세계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맥스트는 AR 전문 벤처로,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업무용 AR 솔루션을 개발, 삼성전자나 대우조선해양 등에 공급했고, 최근에는 현실 공간 기반의 실감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설립 초기 중기부 예비창업자 육성사업을 통해 사업화를 시작했고, 2016년 팁스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중기부 권칠승 장관은 이날 방문에서 “XR 경제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 AR, VR 등 비대면 분야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 중”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벤처와 스타트업들이 일상과 산업의 혁신을 앞당기고, 우리의 경제활동 공간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맥스트 관계자는 권 장관에게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국내 벤처와 스타트업들이 XR 시대를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한편, 중기부는 지난 2월,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 스타트업 전용 ‘5G 밀리미터파(28㎓) 테스트베드’를 구축하여 AR, VR 콘텐츠 실증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해에만 600억 원을 투입해 ‘비대면 분야 유망 스타트업 육성사업’을 추진, AR, VR 기술 활용 콘텐츠와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