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는 선도적인 글로벌 자율주행 이송 로봇(AMR) 제조사 ASTI Mobile Robotics Group(ASTI)을 인수하며, 자동화 포트폴리오 제공 및 새로운 산업으로 산업용 로봇 및 기계 자동화 솔루션을 확장한다.
▲(왼쪽부터)ABB 로봇 사업부 사이 아티야 사장, ASTI 베로니카 파스쿠알 보에(Veronica Pascual Boe)대표가 양팔 협동 로봇 ‘AMR’을 사이에 두고 서 있다.
자율주행 이송 로봇으로 차세대 유연한 자동화 주도
ABB가 산업용 로봇 및 기계 자동화 솔루션에 자율주행 이송 로봇을 추가하며 고유한 자동화 포트폴리오 제공 및 새로운 산업으로 확장한다.
ABB는 선도적인 글로벌 자율주행 이송 로봇(AMR) 제조사 ASTI Mobile Robotics Group(ASTI)을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ABB 로봇 자동화의 인수 결정은 새로운 분야인 로봇 자동화로 시장 확대하고, 로봇 신규 고객용 신제품 ‘GoFa™’과 ‘SWIFTI™’ 협동 로봇 제품군 론칭 및 건설 업계 자동화를 앞당긴다는 발표 직후 이뤄졌다. 인수는 킨사이트 캐피탈(Keensight Capital)이 맡는다.
ASTI는 소프트웨어 제품군이 모든 주요 분야에 걸쳐 지원되는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ABB는 로봇 및 자동화 제품을 확장해 차세대 유연한 자동화를 위한 완벽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유일한 회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인수는 ABB 대외 성장 전략의 하나로 7월19일 서명됐고, 올여름 중반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 양 사는 세부적인 거래 가격을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1982년에 설립된 ASTI는 스페인 부르고스에 본사가 있으며 스페인, 프랑스, 독일에서 30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대표이사 베로니카 파스쿠알 보에(Veronica Pascual Boe)가 최대 주주이고, 유럽 성장 매수 투자사 킨사이트 캐피탈도 주주로 있다. ASTI는 현재 유럽 최대 AMR 운송 시스템 가운데 한 곳을 지원하고 있으며, 20개국에서 자동차·물류·식음료 및 제약 분야에 걸쳐 폭넓은 고객 기반을 갖추고 있다. 2015년 이후 매년 30% 가까이 성장해 왔고, 2021년 매출 목표는 약 5,000만달러다.
ABB 로봇 자동화 총괄대표 사미 아티아(Sami Atiya) 사장은 “ASI는 업계 최고 포트폴리오와 종합적인 소프트웨어 제품군, 성장 산업 분야에서 깊이 있는 산업 전문 지식을 두루 갖추고 있다. 차세대 유연한 자동화로 고객을 지원하는 ABB에 최적의 선택”이라며 “이번 인수로 ABB는 생산부터 물류, 소비 접점에 이르기까지 AMR, 로봇, 기계 자동화 솔루션의 완전한 자동화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유일한 회사가 된다. 고객사가 개별 소비자에게 맞추도록 돕고, 소비자 요구 변화가 가져온 기회를 포착하도록 지원해, 시장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MR은 생산, 물류, 작업 공간 내 물류 및 주문 처리부터 소매 및 의료 환경에 이르기까지 독보적인 유연성을 지원한다. 또한 ABB와 ASTI의 공통된 비전을 실현하는 매개체다. 현재의 순차적인 생산 라인을 완전히 유연한 네트워크로 대체하도록 돕는다. 공장, 물류 센터, 실험실, 상점, 병원 내 네트워크에서 지능형 자율주행 로봇은 연결된 스마트한 작업 공간 사이에서 자재·부품·완제품을 자율적으로 처리한다.
ASTI 최고경영자(CEO) 베로니카 파스쿠알 보에는 “ABB 비전은 우리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양 사 모두 작업 현장에서 자동화를 가속해 고객이 유연성과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한다. 이 여정의 다음 단계가 기대된다”며 “우리는 함께 혁신 계획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고객 서비스, 파트너 네트워크, 생산·실행 역량 등을 확대해 나갈 수 있으며, 전 세계 ABB 네트워크 및 특히 중국 시장 활로를 활용할 수 있다. 야심 찬 성장 계획을 실행하도록 로봇 경영진에 합류해 AMR 사업을 총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