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고양시와 한국 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양시는 내년 9월까지 경의중앙선 화전역 인근 부지에 고양 드론앵커센터를 건축한다. 센터에는 실내 드론 비행 체험장이 조성되며, 드론 관련 기업과 기관이 입주한다. SKT는 센터 입주 기업과 기관이 겪을 수 있는 기술장벽 극복을 위한 멘토링을 지원한다.
SKT, 내년 완공 예정 고양 드론앵커센터에
드론 산업 관련 인적·물적 인프라 조성한다
‘T라이브캐스터’ 사업 경험 입주 기업과 공유
SK텔레콤은 19일, 고양시와 한국 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양시는 내년 9월까지 140억 원을 투입해 경의중앙선 화전역 인근 4,524㎡ 부지에 ‘고양 드론앵커센터’를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축한다. 센터에는 실내 드론 비행 체험장이 조성되며, 드론 관련 기업과 기관이 입주한다.
▲ (왼쪽부터) SKT 최낙훈 CO장, 이재준 고양시장 [사진=SKT]
SKT는 고화질 실시간 영상관제 솔루션인 ‘T라이브캐스터’로 축적한 기술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양 드론앵커센터’에 입주할 기업과 기관들이 개발단계에서 겪을 수 있는 기술장벽 극복을 위한 멘토링을 지원하게 된다. 더불어 사업화 단계에서 필요한 신사업모델을 고양시와 공동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T라이브캐스터는 이동통신망으로 드론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동시에 드론이 촬영 중인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소방본부, 경찰청, 국과수, 충청남도 등 다수의 공공기관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서부발전, 삼성물산 등 기업체 60여 곳에서 도입해 활용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중소기업과 연구소를 대상으로 구독형 서비스인 ‘T라이브캐스터 플랜’을 출시한 바 있다.
SKT는 드론 활용 기업에 드론 탑재용 소형 컴퓨터인 임무컴퓨터용 소프트웨어 모듈, ‘T라이브캐스터 TX’를 제공해, SKT의 독자적인 고화질·저지연 스트리밍 기술을 각 사의 지상관제 시스템(GCS)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T라이브캐스터’는 픽스호크 비행제어기(Pixhawk FC)를 탑재한 국산 드론은 물론, DJI 드론 및 미국 AUTEL 드론과도 연동할 수 있어, 드론 제조기업뿐만 아니라 상용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도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최낙훈 스마트팩토리 CO(컴퍼니)장은 “향후 드론 영상관제 뿐만 아니라 공간정보 플랫폼 및 태양광발전 설비 관리 등 드론 서비스에 필요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국내 드론 산업의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