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제조혁신, 중기 중심 디지털 경제 체제 구축 必”
2019년 5월 출범 이후 올해 스마트 공장 3만개 목표
대기업·중견·중소기업 클러스터 단위 기술 협업 중시
클라우드 기반 AI플랫폼 지원 초기비용절감·보안강화
[편집자주] 인더스트리 4.0은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을 통해 생산기기와 생산품 간 정보 교환이 가능한 제조업의 완전한 자동 생산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공장 자동화 수준을 넘어서 데이터 중심의 스마트 제조를 갖추기 위해서는 기기 간 상호연결과 이를 바탕으로 생성된 데이터의 효율적 관리가 필수적이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를 적합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산업계에서는 급증하는 산업데이터의 저장 및 분석을 위해 클라우드를 채택하는 추세다. 이는 처리 속도, 관리의 용이함, 비용 절감이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시장을 확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스마트 공장 보급 확산 사업 총괄 박한구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단장과 만나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의 향후 스마트 공장 지원 사업 정책에 대해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한구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단장
■ 현재 국내 스마트 공장 실태는 어떠한가
우리가 말하는 스마트 공장이란, 유연 생산 공장 즉 고객이 원하는 것을 자율적으로 생산하는 공장을 스마트 공장의 가장 궁극적인 모습이라고 본다.
독일에서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물리적인 공장과 다른 사이버 상의 디지털 트윈 공장을 만들자는 개념이 나왔다.
디지털 트윈 공장에서는 물리적 공장의 기능을 똑같이 수행하나 마모가 되지 않고, 물리적 공장과 비교해 불량품이 나오는 시점, 언제 고장날 수 있는지 등을 예측 가능하다.
이러한 수준의 스마트 공장은 2035년도 이후로 예측하고 있으며, 개인적인 견해로는 우리나라도 2030년도 이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우리나라 정부, 중소기업벤처부와 도입 기업, 공급 기업, 대학, 연구소가 협업해 시너지를 내어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기를 기대한다.
■ 정부의 클라우드 컴퓨팅 활용 지원사업(KAMP)이 무엇인가
과거에는 기업 자체 전산실에 자원을 구축했고 유지·보수에 비용이 많이 들었다.
현재 대부분 글로벌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환경으로 전환해 데이터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인공지능 중소 벤처 제조 플랫폼(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 KAMP), 즉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해 제조 로우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도입 기업은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초기 투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보안 환경은 더 강화된다.
정부는 50인 이하 중소기업인 경우 5년, 50인 이상 기업인 경우 3년 동안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중소기업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개발돼 국제 표준에 부합되지 않는 문제가 있는데,우리나라 공급 기업의 데이터가 상호 연동 될 수 있도록 원패키지 솔루션 개발 중에 있다.
▲한국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 KAMP) (사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의 향후 계획은
우리나라는 1970년대 이후 대기업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향후 50년은 우리나라가 중소·중견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소기업 중심의 디지털 경제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중소기업들의 현재 핵심 역량과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이를 채울 수 있도록 협업하며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본다.
■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스마트 제조 혁신의 중요 키워드에는 첫 번째 탄소 중립, 두 번째 안전이 있다.
이 장벽을 넘기 위한 방안이 스마트 공장 구축이라고 볼 수 있다.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동일 전기량으로 1만 개 생산하던 제품을 1만3천개 생산할 경우, 제품 하나당 탄소 배출을 30퍼 줄일 수 있다.
또한 생산 현장 3D 작업을 자동화 해서 종업원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지 않고 원격으로 작업을 할 수 있게 하면 안전 사고를 줄일 수 있다.
결국 탄소 배출 및 안전을 위한 비용 투자가 아닌,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기대 효과로 탄소 중립과 안전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접근하시기 바란다.
감사합니다.
※ 한편 e4ds news는 오는 4월8일(금) 코엑스D홀과 e4ds.com에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로 ‘디지털 트윈을 위한 산업용 통신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주제로 ‘2022 IIoT 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순열 아이투 대표이사, B&R, 코드주, 로크웰오토메이션, 에릭슨LG 등이 참여해 최신 IIoT 기술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참가 신청은 e4ds뉴스 컨퍼런스에서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