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일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올해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선정된 중소기업 대표와 관계자 등 300여명을 삼성전자 광주캠퍼스로 초청해 '2022 상생형 스마트공장 킥 오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킥 오프 행사 개최…스마트공장 현장 방문 기회
올해 약 270개 中企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삼성전자가 올해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에 나서며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일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올해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선정된 중소기업 대표와 관계자 등 300여명을 삼성전자 광주캠퍼스로 초청해 '2022 상생형 스마트공장 킥 오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9년 시작된 후 올해 재개돼 스마트공장 구축을 시작하는 중소기업 대표들이 삼성전자의 제조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사례를 공유하며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 참석했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이날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광주캠퍼스 에어컨, 냉장고, 콤프레셔 등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AI를 활용한 생산 시스템 운영 △자동화 설비 △전동운반차 등 물류개선 △공정별 간이자동화 등 현장 혁신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삼성전자 ESG&스마트공장지원 이상훈 센터장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가이드'를 주제로 맞춤형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공정의 정보를 AI와 연계된 시스템이 빅 데이터(Big Data) 분석을 통해 예측해 실시간으로 생산공정을 제어하는 '지능형 공장' 추진 방안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지난해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업체 중 성공 사례로 꼽히는 △도금업체 '동아플레이팅' △비데 제조업체 '에이스라이프' △두부과자 제조업체 '쿠키아' 등 총 3개 기업의 성공 사례도 소개됐다.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불량률을 개선하고, 매출액이 상승하고, 청년 고용도 늘었다고 전했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의 제조 노하우와 대중소기업간 상생 노력이 더해져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로 사회 전반에 상생 협력의 온기가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형배 광주 광산구을 의원은 "스마트공장은 중소기업에 생산량 증대, 매출 증가를 일으키는 순기능이 크고, 일자리 창출에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스마트공장이 더 확대되어 우리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고, 지원에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5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시작해 2018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모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운영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총 2,811여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해왔고, 올해 약 270개여사를 더하면 3,000여개사가 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된다. 또한 총 200여명의 사내 전문가를 선발, 각 기업별 상황에 맞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