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오픈소스 IoT 플랫폼 ‘모비우스(Mobius)’를 이용한 개발자 대회가 IoT 글로벌 벨트 초석을 다지며 성료했다.
▲KETI 신희동 원장이 ‘제7회 KETI 모비우스 국제 개발자 대회’ 온·오프라인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전 세계 22팀 본선 진출 IoT 응용서비스 선
영예의 1위 ㈜서밋코퍼레이션의 Summit 팀
세계 최초의 오픈소스 IoT 플랫폼 ‘모비우스(Mobius)’를 이용한 개발자 대회가 IoT 글로벌 벨트 초석을 다지며 성료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신희동)은 지난 13일 경기 판교에서 ‘제7회 KETI 모비우스 국제 개발자 대회’ 온·오프라인 시상식을 개최해 국제 표준 기반 IoT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모비우스(Mobius)는 KETI가 지난 2015년 사물인터넷 표준인 oneM2M을 바탕으로 공개한 세계 최초의 오픈소스 IoT 플랫폼으로, 현재 전 세계 약 1천여 개 기업 및 기관이 다수의 프로젝트에 활용 중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미국·한국·인도·스페인 등을 포함한 전 세계 2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다양한 IoT 응용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KETI는 13일 판교 기업지원허브에서 진행된 시상식을 통해 1등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2등상(KETI 원장상, ETSI 사무국장상), 그리고 5개 부문의 3등상(Best Achievement Awards) 수상팀을 선정했다.
1등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국내 IT 중소기업인 ㈜서밋코퍼레이션의 Summit 팀이 수상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횡단보도를 건너는 스몸비(Smombie)를 위한 안전 서비스를 위치정보 조회 API 등의 oneM2M의 최신 표준 기술을 활용하여 높은 완성도로 구현했다.
2등상인 KETI 원장상은 메타버스를 이용한 스마트팜 원격 관리 시스템을 구현한 세종대학교의 SFIM 팀이 수상했다. 단순히 메타버스에서 실제 스마트팜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한 것에 그치지 않고 메타버스 환경에서 사용자의 동작을 인지하여 실제 농장에 원격 제어를 수행하는 양방향 연동 시스템을 oneM2M 표준의 다양한 API를 활용하여 구현하였다.
또 다른 2등상인 ETSI상은 AI 영상 인식과 oneM2M 표준을 활용한 로봇 원격 제어 시스템을 개발한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학의 CompEng PSU팀에게 돌아갔다.
한편 KETI는 대회 이후에도 수상팀들의 최종 연구 성과를 국내외 전시회를 통해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여 제품 및 기술 사업화 가능성을 제고한다.
구체적으로 올해 10월 예정된 ‘2023 모비우스 - oneM2M 국제 포럼’을 통해 KETI의 모비우스 기술과 oneM2M 표준을 대만의 IoT 시장에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제6회 대만 국제 AIoT 전시회에 모비우스 전용 홍보관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KETI 신희동 원장은 “올해로 7번째 포문을 여는 모비우스 국제 개발자 대회는 스마트폰 이용자의 보행 안전, 메타버스 활용 스마트팜 서비스 등 IoT 서비스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지켜본 가능성의 시간이었다”며 “우수한 수상작들이 단순히 대회 결과물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상용 제품과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성장의 기회를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예의 1등을 차지한 ㈜서밋코퍼레이션의 Summit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