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코리아는 4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SAP NOW seoul 2023'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SAP의 비즈니스 계획과 최신 혁신사례를 공유했다. 제조 산업을 선도하는 한국 시장에서 탄소 발자국 감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SAP는 자사의 S/4HANA에 탄소 회계를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폴 매리엇 SAP APJ 회장
4일 SAP Now 서울 개최...SAP 비즈니스 전략 소개
기업용 AI 적용 시나리오...클라우드 기반 도입 강조
'그린 렛저' 지속가능성 활동 탄소 재무재표 제공
SAP가 통합 플랫폼 기반 클라우드 ERP 솔루션에 AI 기술을 탑재해 기업의 비즈니스 운영을 자동화·가속화한다.
SAP코리아는 4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SAP NOW seoul 2023'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SAP의 비즈니스 계획과 최신 혁신사례를 공유했다. 신은영 SAP 코리아 대표이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폴 매리엇 SAP APJ 회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후 루돌프 호이스 SAP S/4HANA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총괄, 요바일바흐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TP) 엔지니어링 총괄, 군터 로테르멜 SAP 지속가능성 엔지니어링 총괄이 SAP의 각 솔루션 및 서비스 업데이트를 공유했다.
폴 매리엇 SAP APJ 회장은 "모든 기업이 지속가능한 지능형 기업이 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며,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TP)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적용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성공적인 고객 비즈니스를 지원하겠다"고 주장했다.
SAP는 이날 행사에서 △SAP 비즈니스 솔루션에 책임감 있는 AI 적용 △탄소 추적을 위한 장부 기반 회계 △공급망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설립 등 최신 업데이트 사항을 공유했다.
SAP는 금융, 제조 등 전 세계 25개 업종의 분야에서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 전문가로서, 공급망 자동화를 위해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삼성, LG, 현대차, SK하이닉스,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등 국내 5대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또한 SAP 클라우드를 채택하고 있다.
SAP의 S/4HANA는 재무부터 공급망 관리까지 광범위한 산업에 특화돼 있는 클라우드 ERP 솔루션으로, 타사 대비 풍부한 기능을 제공한다.
루돌프 호이스 SAP S/4HANA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총괄은 최근 화두인 AI를 솔루션에 적용해 고객의 비즈니스를 돕는 방안을 설명했다. 기업용 AI를 적용한 시나리오를 구축 및 배포할 경우, 클라우드 기반 최신 혁신 기능을 사용해 온프레미스 환경보다 빠르게 비즈니스 임택트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SAP는 안전한 AI 솔루션 구축을 위해 데이터 관련 보호 법률을 준수하고, 규제에 맞게 구축하는 절차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기업의 비즈니스의 76%가 현재 SAP 시스템 내에서 안전하게 관리 및 보호되고 있으며, MS와 오픈 AI와도 파트너십을 통해 데이터 보완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SAP의 솔루션들의 근간에는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SAP BTP)'이 존재한다.
'SAP 비즈니스 기술 플랫폼‘은 SAP 데이터베이스 및 데이터 관리, 분석,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통합, 지능형 기술이 함께 작동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SAP 및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하고, 확장하여 연결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 탄소 추적을 위한 그린 렛저 강조
제조 산업을 선도하는 한국 시장에서 탄소 발자국 감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SAP는 자사의 S/4HANA에 탄소 회계를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SAP는 표준화된 지속가능성 데이터를 파트너와 교환하고 공급망 탈탄소화를 지원한다. 또한 '산업용 SAP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통해 회복탄력성을 강화한 공급망을 구축하도록 한다.
이날 SAP는 자사의 고유하고 강력한 차별점으로 그린 렛저(Green ledger)의 개념을 강조했다. 그린 렛저는 지속 가능성 활동이나 탄소 발자국 감축과 관련된 부분뿐만 아니라 더불어 해당 활동이 기업의 재무적인 부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마치 은행 계좌 내에서 오가는 돈을 관리하듯이 탄소 회계도 그린 렛저를 통해 관리하는 개념이다.
SAP는 "지속가능성 활동과 관련해 고객사들로부터 굉장히 많은 피드백을 받고 있다"며, "탄소 재무재표를 통해 지속가능성과 비용 문제에 있어 기업에게 정확한 가시성을 함께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SAP는 "SAP의 솔루션을 활용해 클린 코어와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AI를 적재 적소에 활용하는 것이 앞으로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SKT 김정훈 그룹장, LG CNS 김대성 상무,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강형준 대표이사가 고객사례 발표로 나섰다.
SKT는 AI컴퍼니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자사 서비스에 AI를 적극 도입해오고 있다. SKT는 EoSL에 따른 시스템 대개체에 대한 규모 및 비용 부담이 증가하는 가운데, 온프레미스와 SaaS 방식에서 한계를 느끼고 laaS 방식 및 운영을 채택했다.
SKT는 김 그룹장은 "컨버전 진행 시 그 동안 안정성을 검증해야 하는 부분에서 시간을 아껴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스 개발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AP NOW seoul 2023 행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