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신희동) 광주지역본부가 현대·기아 공식 시험인증기관으로 지정되며, 가전 및 전력기기에서부터 자동차 전장부품까지 전자파적합성 인증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DC전기전자산업육성센터 전경
가전·전력기기 및 자동차 전장부품까지 원스톱 지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신희동) 광주지역본부가 현대·기아 공식 시험인증기관으로 지정되며, 가전 및 전력기기에서부터 자동차 전장부품까지 전자파적합성 인증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KETI는 광주지역본부가 현대자동차㈜와 기아㈜로부터 자동차 전장부품 관련 전자파적합성(EMC, Electro Magnetic Compatibility) 공식 인증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기아의 전자파적합성 인정프로그램은 전자파 신뢰성 검증체계를 구축한 외부 우수 전문시험기관을 선정해 인증서를 발급하는 제도로, 관련 인증서를 보유하지 않은 현대차·기아의 협력사(부품 제조)는 반드시 전문시험기관을 통해 시험을 실시해야 한다.
KETI 광주지역본부(본부장 원광호)는 현대·기아의 자동차 전장 분야에 있어 호남권 유일의 인증시험기관으로 지정되면서, 해당 지역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업체의 전자파 성능 시험을 적기 지원하게 됐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015년부터 지정시험기관에서 발급된 성적서만을 인정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총 15개의 시험기관이 운영된 이후 올해 KETI를 포함해 3개 기관이 추가 선정됐다.
▲자동차 램프 시험 사진
한편 최근 대용량 전기차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KETI의 자동차 인증시험기관 등록을 통해 전력기기 및 자동차용 제품에 대한 시험·인증이 모두 가능하게 되어, 호남권 기업 제품에 대한 신속한 기술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KETI 광주지역본부가 주관기관으로서 지난 2017년 개소한 DC전기전자산업육성센터(KOLAS 국제공인 시험기관)는 고압 대용량 전원설비 등 첨단 인프라를 활용하여 소형, 대용량 산업용, 전력용 및 자동차 관련 전자 제품의 성능 시험·측정·분석을 원스톱(One-Stop)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광주지역본부 송성근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센터는 그동안 일반 소비자가 사용하는 LVDC(Low Voltage DC) 기기 및 대용량 송전에 사용하는 HVDC(High Voltage DC) 기기 등의 시험을 진행했으며, 배전망에 사용되는 MVDC(Medium Voltage DC) 기기의 시험·인증을 위한 국가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KETI 광주지역본부 원광호 본부장은 “이번 현대·기아 EMC 인증시험기관 지정을 통해 친환경 전기차(EV) 및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 진입을 앞둔 지역 산업계의 경쟁력 확보와 중소·중견 기업의 판로 개척 등으로 힘을 보태게 됐다”며 “DC전기전자산업육성센터는 향후 직류기기를 중심으로 가전·전력기기 산업과 더불어 전장부품 산업에도 새로운 도약 발판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