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신희동)이 해군정비창과 ICT 핵심기술 공동개발에 나서며 해군의 정비기술 첨단화에 본격 힘을 쓴다.
해군정비창과 상태기반·원격정비 공동 R&D MOU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신희동)이 해군정비창과 ICT 핵심기술 공동개발에 나서며 해군의 정비기술 첨단화에 본격 힘을 쓴다.
KETI는 해군군수사령부 정비창(이하 해군정비창, 창장 최헌식)과 7일 경기 성남 본원에서 ‘상태기반 및 원격정비지원체계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KETI와 해군정비창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상태기반정비 체계 및 원격정비지원체계의 융합 및 고도화를 위한 핵심기술에 있어 공동 R&D를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
상태기반정비(CBM, Condition Based Maintenance)는 무기체계 내부의 센서 등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정비를 수행하는 과정이다.
해군은 현재 병역 인구의 감소를 대비하여 다수의 함정과 도서기지 등에 원격정비지원체계를 확대 구축 중이며, 미래 함정 정비 분야의 기술 발전을 위해 상태기반정비체계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KETI는 국내 대표적인 전자·IT분야 공공연구기관으로, 근거리 무선통신·VR/AR·디지털 홀로그래피 등 차세대 정보통신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디지털 콘텐츠·스마트 미디어·가상훈련 시스템 등 유망 ICT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앞으로 양 기관은 △상태기반정비체계 및 원격정비지원체계 핵심기술 공동 연구 △VR/XR 및 디지털 트윈 관련 기술 자문 △첨단소재부품, 융합시스템 등 핵심 기술정보 공유 △첨단 연구 장비 공동 활용 등에 대해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KETI가 보유하고 있는 VR/XR 핵심 기술, 원격정비에 필요한 첨단 소재 및 부품 기술을 해군 정비창의 정비 환경에 접목하여 해군이 추진하는 국방과학 및 정비 혁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KETI 신희동 원장은 “KETI는 국내 최고 수준의 가상융합 기술, VR/XR 콘텐츠 및 메타버스 서비스 기술 등을 통해 미래 ICT 정보통신 핵심 기술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국방환경 속에서 양 기관의 협업이 AI 과학기술 강군이라는 목표를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