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산업용 네트워크 및 컴퓨팅 솔루션 기업인 Moxa가 한국전력 전력연구원과 디지털 변전소 네트워크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국내외 디지털 변전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전력연구원 김희수 센터장(왼쪽)과 모싸코리아 에드워드 루(Edward Lu) 지사장(오른쪽)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과 디지털 변전소 네트워크 기술 맞손
글로벌 산업용 네트워크 및 컴퓨팅 솔루션 기업인 Moxa가 디지털 변전소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본격 나섰다.
Moxa는 한국전력 전력연구원과 디지털 변전소 네트워크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국내외 디지털 변전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4월10일 체결된 이번 협약은 디지털 변전소의 안정적 운영과 기술 고도화를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전문 기업과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인식 아래 추진됐다.
Moxa는 IEC WG(IEC Working Group), CIGRE(국제대전력망 협의회), UCAlug(지능형전력망 국제사용자그룹) 등 주요 국제 전력 표준 기관에서 기술 발전 및 표준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9,200개 이상의 디지털 변전소 구축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이다.
Moxa는 IEC 61850 제품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Process bus 네트워크 설계 기술 확보와 최적 네트워크 토폴로지 검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변전소 네트워크의 상호운용성 평가 및 이중화 기술(HSR/PRP) 협력, NMS(Network Management System)를 활용한 효율적 네트워크 운영 방안 모색 및 사례 공유,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사업 발굴 및 홍보 활동 등 다양한 협력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김희수 센터장은 “Moxa와의 협력을 통해 최신 네트워크 기술을 디지털 변전소 운영에 접목해 더욱 신뢰성 높은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특히 한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디지털 변전소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모싸코리아 에드워드 루(Edward Lu) 지사장은 “첨단 기술 도입에 있어 한전의 리더쉽과 한전이 보유한 디지털 변전소 기술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2008년부터 Moxa가 유럽과 아시아 등 전세계에서 IEC 61850 기반 디지털 변전소 네트워크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한전 디지털 변전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Moxa는 한전 전력연구원과 협력을 강화하며, 한국 디지털 변전소 사업에 자사의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해 국내외 경쟁력 있는 솔루션 제공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Moxa는 한국과 대만 전력 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오는 5월 말 대만에서 대만스마트그리드협회(TSGIA), 대만전력공사(Taipower)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전력 회담(Asia-Pacific Power Summit)을 공동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회담에는 한국전력공사,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주요 전력 공사 및 기업들이 참석해 에너지 미래를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