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가 NEC와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로봇 3D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공동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지멘스는 NEC와 함께 지멘스의 ‘Process Simulate(프로세스 시뮬레이트)’ 소프트웨어와 NEC의 ‘로봇 태스크 플래닝(Robot Task Planning)’ 디지털 트윈 서비스를 결합한 로봇 티칭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제조 현장에서 다수의 로봇이 협업하는 작업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에는 숙련된 엔지니어가 수동으로 로봇 동작을 티칭해야 했지만, 새로운 솔루션은 AI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으로 동작 계획을 생성한다. 이를 통해 생산 라인 셋업 기간을 단축하고, 사이클 타임을 최적화하며, 전문가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NEC의 로봇 태스크 플래닝은 블루스텔라(BluStellar)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개발된 기술로, 다수의 로봇이 협력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되어 있다. 이번 통합을 통해 해당 기능은 지멘스의 Process Simulate 인터페이스에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클릭 한 번으로 로봇 동작 계획을 생성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지멘스 측은 “디지털 트윈과 AI 기술을 결합해 로봇 티칭 속도를 높이고 생산성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며, “이번 협력은 지능형 자동화를 위한 지멘스의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NEC 역시 “DX 시대의 제조 혁신을 실현하고, 고객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