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측기 기업, 텍트로닉스는 일종의 ‘사훈’으로 내건 선언문(vision statement)에서 자신들이 ‘꿈꾸는 것과 현실’의 간격을 줄이고자 노력하겠다고 천명했다. 지난 2011년 키슬리(Keithly) 인수 합병 작업 이후 부침을 겪어왔던 텍트로닉스는 이를 발판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고객 니즈 반영한 프로브, 파워서플라이 등으로 시장 확대
IoT 트렌드 반영한 관련 계측 솔루션 마케팅 강화 방침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영감과 현실화’ 사이의 모든 장애물을 없애는데 항상 노력할 것이다.”
계측기 기업, 텍트로닉스는 일종의 ‘사훈’으로 내건 선언문(vision statement)에서 자신들이 ‘꿈꾸는 것과 현실’의 간격을 줄이고자 노력하겠다고 천명했다. 지난 2011년 키슬리(Keithly) 인수 합병 작업 이후 부침을 겪어왔던 텍트로닉스는 이를 발판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텍트로닉스의 김경록 부장은 지난해와 올해는 텍트로닉스에 있어 ‘힘든 시기이자 좋은 시기’였다”며, “대외적으로 쉽지 않은 환경에서 가격 경쟁력이 높은 제품, 경쟁사 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 휴대성과 편리성을 극대화한 제품 등 좋은 신제품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텍트로닉스는 최근 업계에서 가장 먼저 70GHz 대역의 오실로스코프와 경쟁사 대비 성능은 동등하되 가격은 1/3에 불과한 스펙트럼 어날라이저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부장은 “대학에서 사용하는 스코프, 디지털멀티미터, 파워서플라이 등 필수적인 테스트 상황을 교수가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는 런닝 툴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텍트로닉스는 내년 이후 IoT 트렌드에 맞춘 마케팅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홈페이지도 IoT 관련 솔루션을 전면으로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김 부장은 “차세대 신제품으로 고객 맞춤형 파워서플라이 제품도 출시한다”며, “예를 들어, 휴대폰 배터리 소모량 등을 테스트하는 배터리 시뮬레이션 기능은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 동안 프로브(Probe) 솔루션이 약했던 반도체 시장에서도 다시 반등을 노린다. 2010년대 초 경쟁사 제품에 비해 출시가 늦어 고전했던 프로브 시장에서 성능을 대폭 개선한 신제품으로 반도체 시장에 재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