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기술전시회인 세미콘코리아(SEMICON Korea 2016)가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세미콘코리아는 개막 첫날 '혁신: 미래를 창조하다'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진행했으며 시놉시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아우디에서 초청된 연사들이 주제 발표에 참여했다.
시놉시스 아츠 드 제우스 CEO 발표, IoT: from Silicon to Software
반도체 제조기술전시회인 세미콘코리아(SEMICON Korea 2016)가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세미콘코리아는 개막 첫날 '혁신: 미래를 창조하다'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진행했으며 시놉시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아우디에서 초청된 연사들이 주제 발표에 참여했다.
이날 실시된 기조 연설에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시놉시스(Synopsys) CEO, 아츠 드 제우스는 'IoT: from Silicon to Software'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아츠 CEO는 "그 동안 반도체 산업은 실리콘, SW 등에서 혁신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며,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성장률이 4.5%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업체간의 인수 합병이 거세게 일고 중국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서 반도체 산업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아츠 CEO는 최근의 IoT(사물인터넷) 산업에 대해서 과도하게 낙관적인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에서 보면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스마트폰이 하드웨어 시장을 이끌었지만 이제는 반도체 소프트웨어가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어 반도체 산업은 3의 물결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Smart Everything 개념의 IoT는 센서기술, 데이터 수집, 소프트웨어, 디지털인텔리전스로 이어지는 물리 계층과 기능의 연결로 연결 지평을 확대했다."
그는 갈수록 발전하는 기술에서 소프트웨어의 요구에 따라 하드웨어 기술, 즉 성능과 전력소모, 가격에서 반도체 기술이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교차점에 투자해야 한다며 시놉시스가 최근 소프트웨어, 품질, 보안 관련 업체들을 인수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밝혔다.
아츠 CEO는 끝으로 "저전력, 연결성, 스마트 클라우드 등에서 새로운 가능성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PC, 인터넷, 네트워킹, 서버, 클라우드로 이어지는 새물결에서 반도체 성능은 10배 이상의 성장을 거둔 것은 물론 100배 이상의 성능 향상도 꿈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