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인텔 개발자 포럼(IDF)에서 프로젝트 얼로이(Project Alloy) 공개
3D 심도 감지 기술인 인텔 리얼센스(RealSense) 기술 적용

인텔이 미래의 융합 현실(Merged Reality)을 실현한 프로젝트 얼로이(Project Alloy)를 공개했다. 

인텔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는 현지 시간으로 16일 (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2016 인텔 개발자 포럼(Intel Developer Forum, 이하 IDF) 개막 기조연설에서 올인원 가상 현실(VR) 솔루션을 소개했다.

얼로이 플랫폼은 VR 사용에 최적화된 3D 심도 감지 기술인 인텔 리얼센스(RealSense) 기술 덕분에 다양한 새로운 몰입형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인텔 크레이그 레이몬드(Craig Raymond)는 IDF 키노트 중 프로젝트 얼로이 VR 헤드셋 기기를 직접 시연해 보였다. 
왼쪽은 인텔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이번 2016 IDF에서 인텔은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의 기조 연설을 통해 가상현실(VR), 자율주행, 산업용 인터넷을 비롯해 이러한 미래를 현실로 가져다 주는 데 있어 개발자들이 맡게 될 중요한 역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미래 기술에 대한 인텔의 비전을 소개했다. 

크르자니크는 “융합 현실(Merged Reality)은 가상 세계의 경험을 전례 없이 더욱 실감나고 자연스럽게 구현해줄 것이다. 이를 통해 실제 세계에서는 불가능했던 경험들이 이제 가능해지게 됐다” 라고 말했다. 

VR 헤드셋, 선으로부터의 해방과 몰입형 경험

프로젝트 얼로이는 컴퓨터에 연결해야 하는 VR 헤드셋의 코드 없이 작동할 수 있다. 헤드 마운트 디바이스(Head-Mounted Device, HMD)에 컴퓨팅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VR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넓은 장소에서 코드 선의 구애 없이 6 자유도(6 degrees-of-freedom)의 움직임을 통해 가상 현실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충돌 감지 및 방지 기능을 결합해 가능해진 것으로, 사용자들이 가상 공간을 탐험하는 데 있어 실제 물리적인 움직임을 활용할 수 있게 한다. 

▲프로젝트 얼로이

융합 현실을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실제 손과 눈 앞의 친구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당신이 곧 부딪힐 벽 또한 확인할 수 있다. 인텔 리얼센스 기술을 사용해 이처럼 현실 세계의 요소들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손을 사용해 가상 현실의 요소들과 상호작용하면서, 실제와 가상 현실을 융합해낼 수 있다. 

외부 센서 불필요: 얼로이가 제공하는 융합 현실은 헤드셋 기기에 부착된 인텔 리얼센스 카메라를 통해 구현되며, 어떠한 외부 부착 센서나 방 안에 다른 카메라도 필요하지 않다.

인텔의 리얼센스 기술과 같은 인텔의 센싱 및 컴퓨팅 기술을 성공적으로 조합해낸 얼로이 HMD를 활용해 개발자, 제작자 및 발명가들은 이제 새로운 미래 몰입형 경험을 창조해낼 수 있게 됐다. 또한 인텔은 프로젝트 얼로이와 같은 인텔 기술 기반의 VR 기기 상에서 윈도우 기반 컨텐츠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사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인텔은 2017년 에코시스템을 위해 프로젝트 얼로이의 하드웨어 및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들(APIs)을 공개할 예정으로, 개발자 및 파트너사들이 얼로이 디자인을 기반으로 그들만의 브랜드 제품들을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