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호반건설과 홈IoT 시스템 구축 협약을 맺고, 호반건설이 공급하는 신축 아파트 내 홈IoT 플랫폼 구축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오는 6월 포항시 북구 초곡지구에 공급하는 호반건설의 ‘포항초곡 호반베르디움’ 824가구에 홈IoT 플랫폼 구축과 함께 실외 IoT공기질 측정기도 설치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와 '로라(LoRa)' 기반 IoT망 구축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열림 감지기 도입, 실외 IoT공기질 측정기 적용
SK는 스마트홈(Smart Home), KT는 기가IoT(GiGA IoT), LG는 IoT@home를 내세우며 홈IoT 시장 경쟁에 바쁘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와 '로라(LoRa)'기반의 IoT망을 구축하고 제휴사를 늘리고 있다. 지난 5월 HDC현대산업건설과 LH공사, SK건설 등 17개 건설사에 이어 오피스텔 전문 건설사인 우성건영과 오피스텔에 '누구'와 IoT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을 체결한 아파트에는 댁내 조명이나 난방, 가스차단기, 문열림센서, 대기전력차단 콘센트 등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결시켜 입주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제공 기기들은 모두 인공지능 기기를 통해 음성으로 조작 가능하며,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연동 기기를 구매할 경우에도 음성과 스마트홈 앱으로 제어 가능하다. 오피스텔에는 1인 가구에 적합한 홈서비스 패키지로 누구와 조명, 스마트 플러그, SOS버튼, 열림감지센서 등이 기본 탑재된다.
인천 영종 씨사이드(Seaside) 파크 레지던스 조감도 (출처: KT제공)
KT는 9일 대원플러스알앤디와의 계약을 통해 오피스텔에도 홈IoT적용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2019년 입주 예정인 인천 영종 씨사이드Seaside 파크 레지던스 646세대에 GiGA IoT 홈 플러그와 열림 감지기를 도입한다. 홈 IoT 기가 지니를 통해 음성제어가 가능하며 세대 내 난방 제어, 승강기 호출, 차량 입차 알림 등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5월 인공지능 API개발에 집중해 레지던스에 적용될 홈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KT에스테이트, 대림건설, 한화건설 등 건설사와의 제휴를 맺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수도권 도심지 오피스텔에 ‘IoT허브’, ’열림감지센서’, ‘플러그’, ‘스위치’ 등 가정용 IoT 공급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호반건설과 협력해 오는 6월 포항시 북구 초곡지구에 ‘포항초곡 호반베르디움’ 824가구에 홈IoT 플랫폼 구축과 실외 IoT공기질 측정기도 설치할 예정이다.
입주민은 IoT@home 앱을 통해 공기질 측정값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입주 시 설치된 조명, 냉·난방, 가스, 화재감지 등 유선 기반의 기존 빌트인 시스템과 별 구매하는 LG전자, 삼성전자 등 IoT 생활 가전도 통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공기질전문업체 헴펠, 비데 전문업체 노비타, 소형가전기기 신일산업, 쿠쿠전자, 선일금고 등과 활발한 협력을 맺으며 IoT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LG유플러스의 권영수 부회장은 “국내 최다 제휴사를 확보하고 있는 LG유플러스의 차별화된 홈IoT 플랫폼에 대해 건설사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단순히 제휴 건설사를 늘리는 차원이 아니라 LG유플러스의 차별화된 홈IoT서비스를 입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