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에 도착했고, 네비게이션은 ‘안내를 종료’했다. “빈 곳 있나 잘 봐봐” 옆자리 사람에게 일러둔다.
출입구와 가까운 곳을 선점하기 위해, 내릴 짐이 많아 넓은 주차공간을 위해, 뒤에 차가 바짝 쫓아오고 있어 비어 있는 줄 모르고 지나칠까 봐.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주차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마트 주차장에는 초록 불과 빨간 불로 비어 있는 곳을 볼 수 있지만, 코너를 지나면서 몇 번째 칸에 있는지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에는 까다롭다.
“세계 최초 실내 네비게이션입니다”
죽전 이마트와 명동성당, 한양대에 구축해 빈 주차 공간 찾아줘
전용 주차 공간, 출입구와 가까운 곳 등 서비스 추가 제공할 계획
목적지에 도착했고, 내비게이션은 ‘안내를 종료’했다. “빈 곳 있나 잘 봐봐” 옆자리 사람에게 일러둔다.
출입구와 가까운 곳을 선점하기 위해, 내릴 짐이 많아 넓은 주차공간을 위해, 뒤에 차가 바짝 쫓아오고 있어 비어 있는 줄 모르고 지나칠까 봐.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주차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마트 주차장에는 초록 불과 빨간 불로 비어 있는 곳을 볼 수 있지만, 코너를 지나면서 몇 번째 칸에 있는지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에는 까다롭다.
“세계 최초 실내 내비게이션입니다”
‘실내 내비게이션? 실외 내비게이션과 실내 내비게이션이 따로 있나’ 했다. 답은? 따로 있다. 엠투브(
http://www.mtov.net)는 주차장에서 안내해주는 실내 내비게이션을 워치마일(WatchMile)이라 칭했다.
앞서 언급했던 주차장에서 집중해야 하는 이유를 덜어준다. 주차장 운영업체와 사전 협의를 통해 디지털 지도를 생성하고, 운전자가 들어서면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빈자리를 찾아준다. 휴대폰의 위치 인식 센서를 활용했다. 내비게이션과는 블루투스로 연동된다.
“죽전 이마트와 명동성당, 한양대에 구축했어요. 아직 애플리케이션 출시 전이라 소비자가 직접 체험해 볼 수는 없지만 귀띔해주시면 사용할 수 있게 해드릴 수는 있는 상태인 거죠” 엠투브의
정상수 대표가 말했다.
빈자리가 생기면, 최장 0.5초 이내에 인지하고 ‘비어있음’을 알려준다. 여성용/장애인용/전기자동차용 주차 공간 또는 출입구와 가까운 곳, 옆자리가 비어 있는 곳, 주행을 덜 할 수 있는 곳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같은 원리로 실내라 내비게이션이 알려주지 않는, '끝을 모르는 터널이 몇 미터가 남았는지' 등 도 알 수 있다. 현재 서비스는 테스트 단계로 아직 앱을 출시하지는 않았다.
엠투브는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기존 내비게이션에 서비스를 설치하려면 업체와 협력이 필요해 방안을 찾고 있다.
“마트에 들어가면, 마트 측에서 월별로 서비스 제공료를 받고. 유료 주차장인 경우 금액 수수료를 받는 정도로 수익 모델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아파트 주차장에 도입된다면, 관리비에 일부로 들어갈 수도 있겠죠”
정 대표는 유료 주차장에 설치될 경우, 모바일 페이로 주차요금을 자동 환산해주는 방식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앱을 사용한다고 해서 매번 앱을 켰다 껐다 해야 하는 게 아닙니다. 한번 설치해두고, 카드를 등록해두면. 협력한 주차장에 들어설 때 인식해 오가는 시간을 합산해 결제까지 할 수 있습니다”
단, 휴대폰이 켜져 있다는 전제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