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드론이 아프리카 드론 시장에서 3,4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두며 해외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아프리카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ADF에 참여해 110여 건의 수출상담 실적과 아프리카 현지 업체와의 양해각서 체결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국내 10개 드론기업체와 민·관 함동 대표단이 공동 참여했다.
국토부, ADF에서 3,400만 달러 수출상담 실적 거둬
한국의 드론이 아프리카 드론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며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아프리카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아프리카 드론 포럼(ADF)에 참여해 3,4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ADF에는 국내 10개 드론기업체와 민·관 합동 대표단이 공동 참여해 대한민국 특별관 및 드론기업체 전시관 10곳을 운영하고 드론 규제샌드박스(유예제도) 사업, 드론정책 등에 관한 홍보를 진행했다.
▲ 국내 드론이 아프리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며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우리나라는 아프리카, 유럽, 중동 지역 등 20개국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해 3,400만 달러(110여 건)의 수출상담 실적과 아프리카 현지 업체와의 양해각서(MOU) 체결 등의 성과를 거뒀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약 380만 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넓은 국토 면적에 비해 도로 및 교통시설이 열악한 국가로 혈액·약품 등 긴급 구호물품 배송을 위해 드론을 이미 활용하고 있다. 향후에는 토지측량, 지도제작, 안전점검 등에도 드론을 활용함으로써 거대 드론시장이 열릴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지난해 180억 달러에 불과한 세계 드론시장의 규모가 2024년에는 43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우리 기업들이 성장가능성이 높은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폴 카가메(Paul Kagame) 르완다 대통령을 비롯한 르완다 건설부 장관, 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