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 연구팀과 BAC가 휠 설계 시간과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을 적용한 슈퍼카 BAC Mono를 공개했다. BAC Mono는 차체 무게가 570kg으로 전작 대비 훨씬 가벼워졌을 뿐만 아니라 터보차저 엔진으로 332 제동마력(bhp)과 400 뉴턴 미터(Nm) 이상의 토크를 구현한다.
BAC Mono, 휠 무게와 제작시간 단축시키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 적용
영국 슈퍼카 제조사 브릭스 오토모티브 컴퍼니(BAC)와 오토데스크 연구팀이 휠 설계 시간 단축 및 경량화 등을 목표로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을 사용해 제작한 슈퍼카 BAC Mono를 공개했다.
▲ BAC Mono <사진=오토데스크>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은 오토데스크의 통합 CAD/CAM/CAE 소프트웨어 Fusion 360에서 제공되는 것으로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내구성, 유연성, 무게 등 사용자가 입력하는 조건에 맞춰 다양한 설계 옵션을 생성하는 설계 솔루션이다.
이를 활용해 양사가 휠 제조 공법과 소재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알루미늄 소재와 3축 및 5축 가공법이 BAC Mono 프런트 휠 제작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으로 확인됐다.
제네레이티브 디자인으로 설계된 휠은 유럽에서 요구하는 엄격한 인증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동시에 무게는 기존 CNC 밀링으로 제작한 휠 무게 3.42kg보다 35% 가벼워진 2.2kg로 줄였다. Fusion 360의 제너레이티브 디자인 알고리즘은 1분에 수천 번의 작업을 실행, 4시간 만에 휠 제작에 최적화된 설계 옵션을 제공해 작업 시간 단축에도 기여한다.
▲ BAC Mono front wheel <사진=오토데스크>
이번에 공개된 BAC Mono는 차체 무게가 570kg으로 전작 대비 훨씬 가벼워졌을 뿐만 아니라 터보차저 엔진으로 332 제동마력(bhp)과 400 뉴턴 미터(Nm) 이상의 토크를 구현한다.
차체 각 패널은 그래핀으로 강화한 탄소섬유로 제작해 차량 중량은 줄이면서 소재 강도는 높였다.
스티븐 후퍼 오토데스크 Fusion 360 제품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신기술이 자동차 디자인을 탈바꿈 시키고 있으며 자동차 업계의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한 노력은 자동차 디자인과 제조에 더 큰 혁신을 가져왔다”며 “BAC Mono를 통해 선보인 것과 같이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을 활용한 경량화 접근 방식은 향후 전기차 시장 확대와 전력 소비 개선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