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시버스 NXP CEO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NXP 커넥트 기조연설에서 폭스바겐과 EV 전장품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현재 자사의 MEB 플랫폼에 NXP의 BMS를 도입, 주행거리를 늘리고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며 안전성을 강화했다.
폭스바겐, 자사 EV 플랫폼 MEB의 BMS로
NXP 솔루션 채택... 상위 16개 업계도 채택
NXP와 폭스바겐이 전기차(EV)의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협업 중이라 밝혔다.
▲ NXP, 폭스바겐 MEB EV 플랫폼에 BMS 솔루션 공급 [사진=NXP]
커트 시버스(Kurt Sievers) NXP CEO는 21일,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NXP 커넥트(NXP Connects)’ 기조연설에서 폭스바겐과 EV 전장품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자사의 MEB(Modular electric drive matrix) 플랫폼에 NXP의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도입, 주행거리를 늘리고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며 안전성을 강화했다.
폭스바겐 AG 차량 에너지 공급 및 고전압 시스템 개발 부문 총괄인 홀거 맨즈(Holger Manz) 박사는 “폭스바겐은 2029년까지 최대 75개의 완전 전기차 모델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확장 가능하고 기능적으로 안전한 BMS를 도입한 EV는 배터리 성능 강화 및 수명 연장, 주행거리 최적화 등을 쉽게 달성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는 수년간 EV 개발에 노력해왔으나, 주행거리 연장은 여전히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폭스바겐은 ID 시리즈를 출시하며 45kWh, 58kWh, 77kWh 용량의 다양한 배터리 모델을 제공하여 EV 주행거리를 확장하고 있다.
중형 배터리의 경우, 100kW DC 급속 충전 모드에서 30분 동안 충전하여 최대 260마일까지 주행할 수 있고, 대형 배터리로는 완충 시 최대 340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
라스 레저(Lars Reger) NXP CTO는 “폭스바겐은 다가오는 전기화 시대에 대비해 고객들에게 풍부한 옵션을 제공한다”라며, 이에 “NXP는 모델 전반에 걸쳐 확장 가능한 정밀 시스템 레벨 솔루션을 제공하여 설계를 쉽게 하고,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상위 20대 자동차 제조업체 중 16개 사가 NXP 배터리 관리 솔루션을 자사 설계에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