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자동차 컴퓨팅은 중앙 집중화 추세며, 이를 가능케 하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에 대한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에 Arm은 새로운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이자 참조 구현인 ‘SOAFEE’와 신규 하드웨어 레퍼런스 플랫폼 2종을 공개했다.
Arm, 자동차 업계를 위한 신규 SW 아키텍처 겸
오픈소스 참조 구현 ‘SOAFEE’ 공개하며 자동차
SW 개발을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지원
자동차 개발자들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전동화 파워트레인, 자율주행 등 자동차 기술의 발전으로 코드 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동차의 컴퓨팅은 중앙 집중화되는 추세며, 이를 가능케 하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cloud-native development)은 그 어느 때보다 자동차에 적합하다.
Arm은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동차 산업 전반의 대표 기업들과 협력해 개발한 새로운 자동차 기술을 발표했다. Arm은 새로운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이자 참조 구현(reference implementation)인 ‘SOAFEE(Scalable Open Architecture for Embedded Edge)’와 함께,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가속하는 신규 하드웨어 레퍼런스 플랫폼 2종을 공개했다.
▲ Arm, 자동차와 클라우드 통합 앞당길 개발 플랫폼 발표 [그림=Arm]
최신 자동차의 소프트웨어 정의 요구사항(software-defined needs)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여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실시간 및 안전 기능에 맞게 작동하는, 입증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이 필요하다. 해당 프레임워크는 로보틱스, 산업 자동화와 같이 실시간 기능과 안전이 필수적인 다른 산업 분야에도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SOAFEE는 자동차 제조, 시스템 통합(SI), 반도체, 소프트웨어, 그리고 클라우드 분야를 선도하는 기술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을 위한 새로운 개방형 표준 기반의 아키텍처를 정의하기 위해 함께 협력하면서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더불어, SOAFEE 참조 구현은 해당 선도 기업들로 구성된 SIG(Special Interest Group)가 정의한 아키텍처를 구현한 것으로,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제공되어 광범위한 프로토타입 제작, 워크로드 분석과 초기 개발 지원을 목표로 한다.
SOAFEE는 자동차의 기능 안전, 실시간 역량과 함께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container orchestration) 같은 클라우드 개념을 구현한다. SOAFEE 참고 자료와 참조 구현은 Arm 공식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날 간담회에선 ‘Arm 시스템레디(SystemReady)’와 호환되는 에이디링크(ADLink)의 자동차 개발 플랫폼도 공개됐다. Arm 네오버스 기반 ‘암페어 알트라(Ampere Altra)’ 코어로 구동되는, 최대 32코어 확장이 가능한 ‘AVA 개발자 플랫폼(AVA Developer Platform)’ 컴퓨팅 시스템, 80코어 개발 보드 ‘AVA-AP1’ 등은 현재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며, 올해 4분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Arm 측은 아마존웹서비스, 에이디링크, 암페어 외에도 폭스바겐 산하 카리아드, Apex.AI, 콘티넨탈, 그린 힐스 소프트웨어, 리나로, 마벨, MIH 컨소시엄, 레드햇, 수세(SUSE), 우븐 플래닛, 징 로보틱스 등을 비롯한 자동차 공급망 전반의 업체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간담회를 진행한 Arm 코리아 정성훈 FAE 디렉터는 “Arm과 Arm 생태계는 안전과 실시간 인식을 갖춘 자동차 개발을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패러다임을 실현할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