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국제전기차엑스포(IEVE)’ 개막식에서 전영현 부회장이 세계전기차협의회 어워드를 수상하고, 중대형전지사업부 개발실장 장래혁 부사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GEAN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
국제전기차엑스포 개막식 GEAN 어워드 수상
배터리 효율 달성 방안 공유 및 PRiMX 선봬
삼성SDI가 지난 3일 막을 열었던 ‘제9회 국제전기차엑스포(IEVE)’ 개막식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전기차 배터리 산업 입지를 다졌다.
삼성SDI는 3일부터 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됐던 ‘제9회 국제전기차엑스포(IEVE)’ 개막식에서 전영현 부회장이 세계전기차협의회 어워드를 수상하고, 중대형전지사업부 개발실장 장래혁 부사장이 기조연설을 했다고 밝혔다.
개막식 기조발제로 장래혁 부사장은 ‘EV Ultra Fast Charging Barriers and Enablers’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장 부사장은 전기차에 관한 가장 큰 이슈는 배터리 문제로, 전기차 배터리 효율성은 전기차 상용화를 위한 도전과제라고 제시했다.
장 부사장은 전기차 급속충전에 대해 개념 및 자동차·배터리레벨, 요금 문제, 환경 문제 등으로 구분해 제약 사항들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과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장 부사장은 존재하는 제약 사항에 대해 △고속 충전에 대한 추가 금액 지불 의향 △피크타임 전환 및 ESS 활용 방안 △배터리 기술(차량 800볼트 마이그레이션, 초고속 충전 음극재 활용, 초고속·고속·완속 배치 관리) 등을 고려해 전기차 충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주유소에서 가솔린을 12초 만에 주유하듯 전기차도 빠르게 충전해 오랫동안 사용하길 원하나, 이 때 충전 요금 및 EPA 환경 규제로 인한 대기 오염 발생 적합치 문제가 발생한다.
전기차 배터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냉각 장치 설치를 설치하고, 충전시간을 급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 800볼트로 마이그레이션 하는 것이 유망하며 여기에는 SiC MOSFET이 활용된다.
결국 배터리 효율 달성을 위해 음극재와 공법 개선 등을 통한 급속충전 성능 향상 등 지속적인 연구 개발이 필요하며, 삼성SDI는 적절한 매커니즘을 통해 효율을 달성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제9회 국제전기차엑스포(IEVE) 행사장 삼성SDI 부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SDI의 ‘PRiMX(프라이맥스)’가 부스에 전시됐으며, 현재 양산 중인 제품들과 개발 중인 Gen.6 배터리 등 삼성SDI의 다양한 배터리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었다.
BMW iX 등도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BMW iX에는 삼성SDI의 Gen.5 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630km(WLTP기준)이고 제로백이 4.6초인 고성능 차량이다.
이 밖에도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 국내 최초 전동 ATV(All Terrain Vehicle: 4륜 오토바이)와 전동 스쿠터, 교체형 배터리 팩 및 충전 스테이션도 전시됐다.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손미카엘 부사장은 “삼성SDI는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력과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이번 전시회는 삼성SDI의 기술력과 비전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