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엔지니어링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열렸던 ‘제9회 국제전기차엑스포(IEVE)’에서 V2G 양방향 급속 전기차 충전기를 전시했다.
양방향 전기차 충전…안정적 전력 수급 및 탄소중립 달성 기대
㈜대경엔지니어링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열렸던 ‘제9회 국제전기차엑스포(IEVE)’에서 V2G 양방향 전기차 충전기를 선보이며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나선다.
㈜대경엔지니어링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됐던 ‘제9회 국제전기차엑스포(IEVE)’에서 V2G 양방향 급속 전기차 충전기를 전시했다고 밝혔다.
㈜대경엔지니어링은 1996년 설립돼 전기 안전 관리부터 설계·감리·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엔지니어링을 제공하는 업체다.
㈜대경엔지니어링 김정우 연구원은 행사 전시 부스에서 V2G 양방향 충전기를 소개하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신재생 에너지, 스마트 그리드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열렸던 ‘제9회 국제전기차엑스포(IEVE)’ 전시 부스에서 V2G 양방향 급속 전기차 충전기를 소개하고 있는 김정우 (주)대경엔지니어링 연구원
V2G 전기차 충전기는 기존의 충전만 가능했던 급속 충전기에 방전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전기차 충전 및 방전이 모두 가능한 충전기다.
전력망을 통해 전기차를 충전했다가 필요 시 전기차 내 저장돼 있는 전력을 V2G 충전기를 통해 전력 계통으로 방출하여 활용하는 방식이다.
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주행 후 남은 전기를 전력망으로 다시 송전(방전)하는 방식으로, 전기차가 움직이는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가 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의 출력 불안전성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시간대별 전기 요금을 고려해 잉여 전력을 재판매 할 수 있게 되므로 전기차 유지 비용이 절감되며, 전력부하가 높은 시간대에는 전기차 방전을 통해 전력 최대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운행 비용도 절감되며,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가능해 탄소중립을 위한 방안으로도 주목받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대경엔지니어링은 양방향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안전기준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V2G 서비스가 가능한 양방향 급속 전기차 충전기 운영을 위한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규제샌드박스는 기업들의 기술·아이디어 실현을 위해 개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일정 기간 동안 기존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시켜주는 제도를 뜻한다.
㈜대경엔지니어링은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의해 제주 내 지역에서 보유한 전기차 5대 이내로 설치 및 운영을 통해 안전성 및 실효성을 검증하게 된다.
㈜대경엔지니어링 김정우 연구원은 “앞으로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에 지정된 이후에도 고도화 및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