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하 NHTSA)는 6월 보고서를 통해 2021년 7월 13일부터 2022년 5월 15일까지 130건의 ADS 장착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2021년 7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발생한 레벨3 이상 자율주행차 사고 (출처: NHTSA)
130건 중 108건 부상자 無
자전거·오토바이 충돌 11건
미국 레벨3 이상 자율주행차 사고 집계 결과 11개월 동안 매월 평균 8.5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하 NHTSA)는 6월 보고서를 통해 2021년 7월 13일부터 2022년 5월 15일까지 130건의 ADS 장착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NHTSA는 사고 보고서를 통해 ADS 기술 안전 문제를 돌아보고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 및 정책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로 이용할 계획이다.
한 건의 사고에 두 개 이상의 기업 등이 보고서를 쓸 수 있고, 출처도 다양해 사고 수보다 보고서의 수가 많다는 점에서 정확한 지표로 보기는 어렵다.
다만 자율주행차의 여러 센서들의 사고 당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고, 일반도로에서 운행되고 있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에 대해 투명하게 알 수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NHTSA에 따르면 258건의 사고 보고서 중 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텔레매틱스에 의해 보고된 수가 104건으로 가장 많다. 사람에 의해 보고되지 않기 때문에 투명성을 가진다는 특징이 있다.
기업이 내놓은 보고서 191건 중에서는 웨이모가 62건으로 가장 많았고, Transdev 34건, GM이 16건, 테슬라 1건 등으로 나타났다.
▲ADS 사고 발생 시 부상 정도 (출처: NHTSA)
발생한 130건의 사고 중 심각한 인명 피해도 한 건이 보고됐다. 108건의 사고에서 부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인명피해가 있었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다.
또, 11건은 차량이 아닌 자전거, 오토바이 등과 충돌한 사고로 밝혀져 탑승자를 제외한 제3자의 안전 위협도 개선해야할 점으로 꼽힌다.
특이사항으로는 130건 중 90건이 캘리포니아주에 집중되었다는 것이다. NHTSA 보고서 상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NHTSA는 보고서에 안전은 자율주행에 있어 매우 중요하며 이번 보고서는 안전성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