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이 창원시, 광신기계공업과 함께 국내 수소산업 관련 기업들의 중동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교통부(Department of Municipalities and Transport, 이하 DMT)와 손잡고 수소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
수소모빌리티 보급·충전인프라 구축
車 부품기업 중동 진출 확대 기대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이 창원시, 광신기계공업과 함께 국내 수소산업 관련 기업들의 중동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교통부(Department of Municipalities and Transport, 이하 DMT)와 손잡고 수소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
나승식 한자연 원장과 이창양 산업부 장관, 홍남표 창원시 시장, 권환주 광신기계공업 대표는 팔라 알 아바비(H.E. Falah Al Ahbabi)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장관을 만나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릭소스마리나 아부다비(Rixos Marina Abu Dhabi)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포럼에서 '수소모빌리티 보급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무역협회와 아부다비 상공회의소 주최로 한·UAE 정부주요인사, 기업 기관 대표 등이 참석해 양국 간 에너지·원자력·방위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미래 지향적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중동, 아프리카 최초로 ‘Hydrogen Leadership Roadmap’을 발표하고 저탄소 수소 파생 상품 수출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수소 산업 관련 기업 투자 유치, 탈탄소화 프로그램 일환의 그린버스 운영 등 2050년 전 세계 수소 시장 25% 선점을 목표로 하는 지속 가능한 수소 산업 육성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MOU 체결에 따라 양국 간 수소 모빌리티 및 수소충전소 보급 및 기반 구축, 국내 수소 기업 중동 진출 확대 등 아부다비의 저탄소 수소 정책을 위한 생태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MOU 내용으로는 △수소플랜트·수소충전소·수소버스 설계 방안 공유 △수소버스 운영 및 유비 보수 협력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수소전문기술 양성을 위한 전문가 인적자원 교류 △국제 공동 R&D 수소 사업 발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은 “아부다비, 창원시, 광신기계와 함께한 수소 모빌리티 보급 상호 협력 MOU 체결을 통해 국내 수소버스 및 수소충전소 기술이 중동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며 “앞으로 정부, 완성차 그리고 자동차 부품기업과 함께 고온의 UAE 기후환경에 적합한 수소버스를 개발하여 국내 자동차 산업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자연은 MOU 체결식에 앞서 창원시와 아부다비 통합교통센터(이하 ITC)가 주최한 수소 모빌리티 포럼에 참석해 국내 수소 산업 현황 및 기술 동향을 공유하며 미래 수소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압둘라 모하메드 마토퀴 알 마주퀴(H.E. Abdullah Mohammed Maatouq Al Marzouqi) ITC 국라운드테이블 방식으로 진행한 수소모빌리티포럼에는 장이 참석해 아부다비 교통 현황과 수소 기반 인프라 구축에 대한 의지를 전달하며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