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교통체계,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최대 학술 모임인 한국ITS학회의 춘계학술대회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연구성과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남두희 한국ITS학회 회장
ITS 관련 200편 이상 연구논문 발표·40개 특별 세션 마련
22개 모빌리티 업체 부스 마련…ITS 분야 연구·사업 소개
지능형교통체계,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최대 학술 모임인 한국ITS학회의 춘계학술대회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연구성과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2023년도 한국ITS학회 춘계학술대회는 ‘Net-Zero Mobility’를 주제로 지난 20일부터 3일간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일반, 포스터 세션 등에서 200편이 넘는 연구논문 발표가 열렸고, 40개의 특별 세션과 22개의 스마트 모빌리티 업체 전시 부스 등을 통해 기업, 기관, 대학 등에서 수행한 ITS 분야 연구와 사업이 소개됐다.
남두희 한국ITS학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 지능형교통체계,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최대 학술 모임인 한국ITS학회의 2023년 춘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우리나라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이 전세계를 선도하고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탄소중립은 모빌리티 부문에서 매우 중요한 주제로 다루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Net-Zero Mobility를 주제로 연구개발 현황을 살펴보고 새로운 연구개발 주제 등을 모색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전했다.
축사에 나선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모빌리티 육성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한국ITS학회의 지속적인 학술교류와 상호협력을 통하여 탄소 배출 관련 이슈 해결과 정책 지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윤소식 경찰청 교통국장은 “레벨4 자율주행차와 관련 법, 제도를 도로교통법에 담으려 추진 중”이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 전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ITS, 자율주행 등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세션이 구성됐다.
20일 열린 특별세션에서 강릉시는 2026년 ITS 세계총회 개최와 관련해 ‘2026 ITS 세계총회 개최를 위한 강릉시 ITS기반시설 추진 및 고도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안양시와 파주시도 ‘지자체 ITS 사업계획 및 구축·운영 사례’를 발표하며 각 지자체의 사업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박지수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선임이 좌장을 맡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평가기술 동향’ 세션에서는 ‘지형특성을 고려한 고난이도 자율주행 운행 안전성 평가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주제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지능형 자동차부품진흥원, 알비테크 등 기관 및 기업이 발표자로 나섰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이 좌장을 맡은 ‘전기자동차 산업 생태계 전환과 준비’ 세션에서는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다양한 기관이 전기자동차 산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2050년 넷-제로를 위해서는 2035년부터 전기차만 판매해야 한다는 분석과 함께 소비자들의 수용성도 반드시 고려해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산업과 일자리를 포함한 생태계, 안전과 환경이 균형을 이뤄야 건강한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데 동의하며 이에 맞는 정책과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개회식에서는 2026년 ITS 세계총회를 개최하는 강릉시의 홍보영상도 소개됐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응원과 사진촬영도 이어졌다.
ITS 세계총회는 100여개국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다양한 학술세션, 전시회, 신기술 시연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참가자가 약 6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얼마 전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릉시가 전과 같은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