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이 미국 버클리 대학교 교통연구소(소장 다니엘 로드리게스) 소속 PATH 연구소와 손잡고 협력자율주행 및 VRU(Vulnerable Road User)취약한 도로 사용자) 안전도 기술 고도화와 한·미 간 연구협력 강화에 앞장선다.
▲왼쪽부터 다니엘 로드리게스 UC버클리대학교 교통연구소장,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사진 제공: 한자연)
하이브리드 V2X 활용한 협력 자율주행·VRU 안전도 향상 시스템 개발
한-미 간 공동연구 활성화 예고…국제 공동 R&D 프로젝트 협력 추진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이 미국 버클리 대학교 교통연구소(소장 다니엘 로드리게스) 소속 PATH 연구소와 손잡고 협력자율주행 및 VRU(Vulnerable Road User)취약한 도로 사용자) 안전도 기술 고도화와 한·미 간 연구협력 강화에 앞장선다.
나승식 한자연 원장과 다니엘 로드리게스 UC버클리 교통연구소 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버클리 대학교에서 ‘협력 자율주행 및 VRU 안전도 향상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PATH(California Partners for Advanced Transportation Technology)는 1986년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캘리포니아 교통시스템 솔루션 개발을 위해 설립되었으며, 캘리포니아 교통부(Caltrans), UC버클리대학교, 민간산업, 공·사립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연구기관이다.
대표적으로 협력자율주행차 안전, 인공지능, 차량인식을 위한 딥러닝, 교통운영, 시뮬레이션, 대중교통 솔루션 등 혁신적인 지능형교통시스템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한자연과 PATH는 협력자율주행과 VRU 안전 시스템의 공동 개발 및 한-미 간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협력 자율주행 및 VRU 안전 시스템과 관련하여 △하이브리드 V2X 및 인프라 센서가 장착된 노변기지국(Sensor-equipped RSU) 기반 VRU 안전 시스템 개발 △협력 자율주행 시스템과 VRU 안전 시스템을 연계한 도로 안전도 향상 기술 개발 △교통 영향 평가를 위한 시뮬레이션 모델 개발 △국제 공동 R&D 프로젝트 조직 및 참여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나승식 한자연 원장은 “협력 자율주행 및 VRU 안전도 향상 기술은 스마트 모빌리티의 핵심으로,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V2X를 활용한 차세대 협력자율주행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며 “PATH와의 협력을 통해 관련 기술의 상용화뿐만 아니라 한-미 산학연 간 연구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