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포스가 8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이어 미연방통신위원회(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 FCC)로부터 V2X 주파수 사용 승인을 취득하며 미국 사업의 본격화를 알렸다.
美 교통부, 2034년까지 26만Km 고속도로·교차로 30만 곳 V2X 인프라 구축 계획
美 4개 주 교통부·인텔 등과 V2X 관련 예산사업 수주 위한 공동 제안 완료
에티포스가 8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이어 미연방통신위원회(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 FCC)로부터 V2X 주파수 사용 승인을 취득하며 미국 사업의 본격화를 알렸다.
에티포스는 펜실베니아주 교통부, 컨티넨탈, 닛산 등 10개 기관 및 회사들과 함께 미연방통신위원회으로부터 5.9GHz 대역의 V2X 주파수 사용승인을 취득하였다고 20일 밝혔다.
미국에서 V2X전용 주파수인 5.9GHz 대역을 사용하여 사업을 발주하는 기관과 사업에 참여하는 회사는 FCC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제도가 시행된 2023년부터 아우디, 포드, 닛산 등 완성차 업체들과 컨티넨탈, 삼성 하만(Harman) 등의 V2X전장 및 장비업체들과 플로리다주, 텍사스주 등 50개 기관 및 기업이 5.9GHz 대역 사용 승인을 취득하였다.
미국교통부는 지난해 10월 2034년까지 26만Km의 고속도로와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 30만 곳에 V2X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미국 시장 성장세가 본격화됨에 따라 V2X전용 주파수 사용신청을 하는 주, 도시, 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
V2X는 커넥티드카 및 Level 4 이상의 자율주행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통신기술이다.
한국을 포함한 미국, EU,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은 V2X 통신정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V2X 인프라 투자에 나서는 등 V2X 시장이 본격 형성되고 있다.
에티포스는 중국, 미국 및 한국이 국가 표준으로 채택한 C-V2X 방식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SDM(Software Defined Modem, 소프트웨어정의모뎀) 솔루션을 개발하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티포스 SDM 솔루션을 통해 도로공사와 같은 도로건설 및 운영기관은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현재 표준인 LTE-V2X에서 최신 표준인 5G-V2X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여 인프라 구축 및 유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에티포스 최고사업책임자(CBO) 홍승수 상무(사진 제공: 에티포스)
에티포스 최고사업책임자(CBO, Chief Business Officer) 홍승수 상무는 “이번 에티포스의 FCC V2X 주파수 사용 승인 취득은 에티포스의 미국 사업이 본격화한다는 의의가 있다”며 “에티포스는 이미 4개 주의 교통부 및 인텔 등 다수 현지 파트너와 함께 연방정부가 책정한 V2X 관련 예산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공동 제안을 완료하였다”고 전했다.
한편 에티포스는 지난 17일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A 투자에는 LB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등 대형 투자 기관이 참여하였으며, 추가 참여하는 VC들의 투자 금액에 따라 총 투자 유치 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
홍승수 에티포스 상무는 최근 마무리된 80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에 힘입어 2024년에는 미국 현지 사업거점을 확보하는 등 성장세에 있는 미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