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V2X 시장에서 의미 있는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에티포스의 김호준 대표이사와 만나 향후 사업 방향과 V2X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V2X 선도 글로벌 기업 거듭날 것”
2024년 4월 시리즈A 투자유치, 글로벌 C-V2X 시장 목표 개발 가속화
5G V2X 통해 센서 공유·초저지연 가능한 모뎀기술·어플리케이션 개발
[편집자주]커넥티드카 및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차량간 또는 차량과 사물간 통신이 가능한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사물통신) 기술이 필수적이다. 이에 한국을 포함해 미국, EU,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V2X 통신 정책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V2X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V2X 기술을 가진 기업이 있어 화제다. 바로 에티포스(ETTIFOS)로 C-V2X 방식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SDM(Software Defined Modem, 소프트웨어 정의 모뎀) 솔루션을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티포스는 2018년 창업해 V2X 모뎀 및 장비 개발에 집중해, 2023년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5G-V2X 모뎀을 글로벌 계측장비 업체인 키사이트와 호환성 시험을 완료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V2X 시장에서 의미 있는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본지는 김호준 에티포스 대표이사와 만나 향후 사업 방향과 V2X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김호준 에티포스 대표이사
■ 에티포스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린다
에티포스는 Software Defined Modem(SDM) 기반의 C-V2X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2018년 미국 본사와 한국 연구소 설립으로 시작해서 2022년 한국본사 이전을 했다.
2024년 4월에 시리즈A 투자유치를 마치고 글로벌 C-V2X 시장을 목표로 개발을 더욱 가속하고 있다.
■ C-ITS 통신 방식이 LTE로 확정된 것이 에티포스에게는 어떤 의미였으며, 그 이후로의 사업 전개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말씀을 부탁드린다
에티포스는 이미 2019년도 10월에 LTE-V2X를 ITS-WC(World Congress) Singapore에서 모뎀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을 시연했다.
C-ITS 통신 방식이 LTE-V2X로 확정됨에 따라 시장 불확실성이 없어져 중단돼 있던 시장이 다시 열렸다.
에티포스가 개발한 C-V2X 제품을 특히 LTE-V2X/5G-V2X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C-V2X RSU(Road Side Unit, 노변 기지국) 경우는 타사와 비교 경쟁력을 가지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 5GAA를 포함 다양한 조직에서 활동, 많은 파트너들과 함께 V2X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국내, 해외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V2X 사안은 무엇인지, 에티포스는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V2X는 초기 시장인 Day1 안전 서비스는 상용화가 준비 돼 있다.
하지만 현재 V2X에 가장 많이 요구되고 있는 협력자율주행에 있어서는 초기 단계에 있다.
이것을 Day 2 서비스에서 구현하고 상용화하는 것이 앞으로의 필요한 과제다.
협력자율주행에서는 센서, 통신, MEC가 필요하다.
여기서 통신은 5G-V2X 직접 통신이고 MEC를 통한 객체 인식(AI 사용)등이 요소 기술이다.
여기서 에티포스는 5G-V2X를 통해 센서 공유와 초저지연이 가능하게 하는 모뎀기술을 개발하고 어플리케이션까지 개발하고 있다.
■ 2024년 상반기 에티포스는 시리즈A 투자유치, 미연방통신위원회 V2X 주파수 사용 승인 취득 등 좋은 소식들을 많이 전해줬다. 이를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과 스토리를 듣고 싶다
상반기에 시리즈A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한 것은 에티포스의 핵심 경쟁력인 Software Design Modem(SDM) 기술을 인정받은 것이다.
에티포스는 SDM과 V2X에 대한 기술은 에티포스 인력들이 통신 모뎀에 인텔, 삼성전자 등 20년 이상 업계 경험이 있는 인력들로 구성이 돼 있어서 가능했다.
에티포스가 V2X를 타겟으로 회사가 설립돼 V2X System을 시작으로 modem까지 개발해 V2X의 modem에서 상위 application까지 solution을 턴키로 제공할 수 있는 과정을 거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 7월 말에는 퀄컴 상용 제품과의 상호호환성을 확보했다는 소식(LTE), 8월에는 오토톡스와의 테스트 완료 소식(5G)을 전해줬다. 두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이며, 글로벌 V2X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궁금하다
에티포스 C-V2X SDM으로 오토톡스와 5G-V2X 상호호환성 테스트를 완료해 글로벌 리더로서 5G-V2X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같은 C-V2X SDM으로 LTE-V2X를 퀄컴 상용 제품과 상호호환성을 확보함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C-V2X 솔루션을 에티포스가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LTE-V2X로 V2X가 상용화가 일어나는 미국, 한국, 중국뿐만 아니라 5G-V2X의 상용화가 예상되는 일본, 유럽 시장에 하나의 C-V2X 플랫폼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5G-V2X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 e4ds 독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한국업체로서 업그레이드 가능한 LTE-V2X/5G-V2X 솔루션을 자체 IP로 개발하여 글로벌 마켓에서 경쟁하고 있다.
특히 V2X 전문기업으로서는 세계 top 4에 안에 속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에티포스는 V2X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회사로 거듭날 것이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감사합니다.
▲김호준 에티포스 대표이사가 V2X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에티포스 V2X 솔루션 시연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