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연산을 강화하는 NPU 결합 프로세서 등장으로 본격적인 AI PC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인텔이 AI PC 최신 프로세서를 국내 공식적으로 공개함과 동시에 그동안 전통적인 PC 시대에서 구현하지 못했던 다양한 AI 기능들이 개발·공개되며, AI PC 활용이 실제 삶을 다채롭게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배태원 인텔코리아 사장
인텔, “AI 기능 확장 통한 AI PC 시장 확대”
100여개 ISV 파트너십, AI 기능 개발 총력
2025년 1억대 AI PC 출하·400여개 AI 기능
AI 연산을 강화하는 NPU 결합 프로세서 등장으로 본격적인 AI PC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인텔이 AI PC 최신 프로세서를 국내 공식적으로 공개함과 동시에 그동안 전통적인 PC 시대에서 구현하지 못했던 다양한 AI 기능들이 개발·공개되며, AI PC 활용이 실제 삶을 다채롭게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인텔이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인텔 AI PC 최신 프로세서 출시 국내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신 인텔 코어 Ultra 200S 데스크톱 프로세서 코드명 애로우 레이크-S와 인텔 코어 Ultra 200V 시리즈 프로세서 제품군 코명 루나 레이크의 국내 출시를 발표하고 최신 코어를 탑재한 주요 제조사의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지난 9월 인텔코리아 대표로 선임된 신임 배태원 사장은 “AI라는 말은 익숙하지만 AI가 아직은 우리 삶과는 거리가 멀다는 말들 있다”면서 생태계 관점에서 AI 기능 확장과 이를 통한 AI PC 시장 확대를 인텔은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AI 노트북용 프로세서 메테오 레이크 기반 AI PC를 2,000만대 출하했으며, 올해는 4,000만대까지 출하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 2025년 1억대 출하를 목표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300여개의 ISV(독립 소프트웨어 벤더) 기반 AI 기능 개발을 완료하는 등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100여개의 AI 기능은 사용자들에게 AI를 활용한 실제적인 편의와 작업 효율성, 전력 소모 절감 등의 이점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이날 △OMNIBRIDGE사의 제스처 인식 수어-텍스트 통역 기능 △Cephable사의 제스처 및 음성 인식 기반 단축키·매크로 지정 등의 AI 기능 데모를 공개했다.
인텔은 이러한 ISV 생태계를 바탕으로 AI PC 활용의 실제적인 예를 광범위하게 제시하고 있었다. △Adobe △Zoom △CyberLink △ByteDance △Deepbrain AI 등 소프트웨어 벤더사들은 AI 기능 개발을 완료해 최적화 과정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제품 브리핑에는 인텔 세일즈 마케팅 그룹 잭 황(Jack Huang) APJ 세일즈 디렉터가 나와 새로운 인텔 코어 프로세서에 대해서 소개했다. 잭 황 디렉터는 “2022년 당시 AI 기능이 15개뿐이었지만 현재 300여개 수준에서 2025년에는 400개 이상 최적화할 것”이라면서, “AI PC 이전에는 구현이 불가능했던 것들이 AI 힘을 통해 새로운 사용 모델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AI PC의 기반이 되는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NPU 탑재를 통해 저전력·고성능의 전성비 AI 구현을 통해 실현될 수 있는 것으로, 인텔은 CPU-GPU-NPU 밸런스를 통해 AI 기능 구현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ISV 벤더들은 AI 기능 특징에 맞춰 CPU-GPU-NPU 간의 작업 할당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어 전성비 높은 AI 구현이 가능한 것이다.
인텔은 이처럼 XPU 플랫폼 통합 접근 방식을 통해 AI PC 경험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텔 최신 코어 기반 노트북 신제품
더불어 인텔은 최신 코어 기반 노트북 신제품들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북5 프로 360 △LG전자 그램 프로 △HP 옴니북 울트라 플립 △레노버 요가 슬림 7i 아우라 에디션 △에이수스 젠북 S14 △에이서 스위프트 14 AI △델 XPS 13 등이 최신 AI PC로 소개됐다.
이에 더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으로 최신의 인텔 루나레이크 기반 코파일럿 플러스 PC가 출시됨에 따라 AI PC 시장의 선택지는 한층 다채로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범주 한국 MS 전무는 “MS와 인텔의 파트너십은 코파일럿 플러스 PC를 통해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것이다”라면서 “콘텐츠 생성, 비즈니스 화상회의, 학교 강의 등에서 배터리 지속성과 성능을 요구하는 사용자들에게 코파일럿 플러스 PC가 성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2025년 1분기에는 H 및 HX 시리즈가 출하될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내년 AI PC 출하량 1억대 수량 중 80~85%는 노트북이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분 메테오 레이크 기반 제품이 될 것으로 전해지며, 루나레이크 및 애로우레이크 기반 노트북·데스크탑도 점차 구성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