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박승배 교수가 현대 과학 이론과 철학적 질문을 쉽게 풀어낸 과학철학 개론서 ‘Reflections upon Science’를 출간했다.
현대 과학 이론·철학적 질문 쉽게 풀어

현대 과학 이론과 철학적 질문을 쉽게 풀어낸 과학철학 개론서가 출간돼 과학철학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UNIST 박승배 교수가 현대 과학 이론과 철학적 질문을 쉽게 풀어낸 과학철학 개론서 ‘Reflections upon Science’를 출간했다.
이 책은 박 교수가 미국 애리조나대학교와 UNIST에서 쌓은 강의 경험을 토대로, 학생들과의 토론을 통해 다루었던 과학철학의 주요 문제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박 교수의 수업은 주입식 교육과 달리, 토론을 통해 학생들과 의견을 활발히 교환하며, 과학적 가설의 확증, 과학적 설명과 예측의 조건, 과학과 종교의 차이 등 다양한 철학적 질문을 탐구한다.
이 책은 생물학, 물리학, 수학철학뿐만 아니라 양자역학의 기이한 현상들인 중첩, 측정, 양자 얽힘 등을 고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했다.
‘Reflections upon Science’는 포퍼, 쿤, 햄펠, 보어, 아인슈타인 등 저명한 학자들의 이론을 다루며, 박 교수는 이들의 견해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한다.
그는 시범을 통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를 키우는 것을 가장 효과적인 교수법으로 믿고 있다.
UNIST는 전 강의를 영어로 진행하는 국내 유일의 대학이며, 박 교수의 저서 역시 영어로 편찬되었지만,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책은 대학뿐만 아니라 영재학교의 과학철학 과목에서도 교재로 사용될 수 있다.
박승배 교수는 2009년 UNIST에 임용된 이후 80편 이상의 SCI급 논문을 발표했으며, 2022년에는 세계 3대 학술 출판사인 ‘Springer’에서 과학철학 전문서 ‘Embracing Scientific Realism’을 출간했다. 이는 국내 과학철학계에서 세계 3대 출판사에 전문서를 출간한 최초의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