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과 이통3사 대표는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년까지 5G 전국망 구축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를 통해 이통3사와 SK브로드밴드는 2022년까지 유무선 통신인프라 등에 약 24.5조에서 25.7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이통3사 대표 긴급 간담회 가져
한국판 뉴딜 지원하는 데이터 고속도로 논의
2022년 상반기까지 전국 85개 시에 5G 구축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년까지 5G 전국망 구축을 위해 이통3사 대표(SKT 박정호, KT 구현모, LGU+ 하현회)와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 지난 3월, 이통3사 대표과 화상회의하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간담회는 14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이 발표된 후 가진 첫 회동으로,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디지털 뉴딜’을 지원하기 위한 5G 기반 ‘데이터 고속도로’ 구축방안을 논의하였다.
5G 이동통신은 ‘데이터 고속도로’의 핵심 인프라다. 디지털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될 ‘데이터 댐’에는 무수히 많은 데이터가 모일 예정이다.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로 이곳에 모인 데이터를 가공하여 환경, 의료, 치안,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데이터가 마음껏 달릴 수 있는 ‘데이터 고속도로’가 먼저 구축돼야 한다.
이번 간담회에서 통신4사(이통3사+SK브로드밴드)는 5G 인프라 확대를 위해 3년간(2020~2022년) 유무선 통신인프라 등에 약 24.5~25.7조 원(잠정)을 투자하기로 했다.
4개사는 빠르면 2022년 상반기까지 전국 85개 시의 동·읍·면, 다중이용시설, 공공인프라 등에 5G 망을 구축하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다.
올해는 단기간 내 체감 품질이 향상되도록 서울 및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 다중이용시설 2천여 개, △ 수도권 2·9호선 등과 비수도권 지하철, △ 고속도로 주요 32개 구간 등에 중점 구축한다.
내년에는 전국 85개 시의 주요 행정동을 중심으로 △ 다중이용시설 4천여 개(누적), △ 지하철 및 KTX·SRT 전체 철도역사, △ 약 20여 개 고속도로 등에 구축한다.
내후년에는 85개 시 행정동 및 주요 읍면 중심부를 중심으로 △ 중소 다중이용시설, △ ITX 새마을호 등 철도역사, △ 전체 고속도로 등까지 구축한다.
정부도 통신사의 투자확대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 세액공제, 기지국 등록면허세 감면 등 인센티브 지원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5G 단독모드(SA), 28GHz에 투자를 확대하여 완벽한 초고속, 초저지연 등 성능이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