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구동 수직 이착륙 소형기체를 활용한 UAM 서비스는 승용차로 1시간 걸리는 거리에 20여 분만에 도착할 수 있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할 수 있는 도시 생활 혁신 서비스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UAM 산업은 2040년경 전 세계적으로 731조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이에 SKT,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과 UAM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T, 공항공사, 한화시스템, 교통연구원 등
韓 UAM 주체 협력으로 글로벌 경쟁 닻
2025년 UAM 상용 서비스 개시 목표
도심 항공 모빌리티, 즉 UAM(Urban Air Mobility)은 전기 구동 수직 이착륙 소형기체(eVTOL)를 활용한 항공 이동 서비스다. 승용차로 1시간 걸리는 거리에 20여 분만에 도착할 수 있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가 가능해 도시 생활 혁신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28일, 서울 김포공항에서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과 UAM 사업화 MOU를 체결했다.
▲ UAM 서비스 조감도 [그림=한국공항공사]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UAM 관련 산업은 오는 2040년경 전 세계적으로 731조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6월, 범정부 협의체 ‘UAM 팀 코리아(Team Korea)’를 결성, 2025년 UAM 상용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제시했다.
또한, 민간 주도의 비행 실증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통신 환경, 안전 확보 방안 등 국내 여건에 맞는 운항 기준도 설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4개 사는 향후 UAM 인프라, 기체, 운항 서비스, 항행교통, 플랫폼, 수요, 수용성 등 전 분야에 걸친 연구개발에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 교통혼잡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 정착을 추진한다.
▲ 4개 사 담당 영역 [그림=SKT]
SKT는 항공교통 통신 네트워크 모델을 실증하고 구축한다. UAM을 안전하게 관제하기 위해서는 기체와 지상을 연결하는 안정적인 통신 체계가 필요하다. SKT는 지상뿐만 아니라 공중에서도 최적의 통신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더불어 UAM을 위한 모빌리티 플랫폼도 개발해 탑승 예약 및 육상 교통수단과의 환승 관련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UAM을 비롯한 버스, 철도, 퍼스널 모빌리티 등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는 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Vertiport)의 구축 및 운영, UAM 교통관리 분야를,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 및 항행, 관제, ICT 솔루션 개발 등을 담당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은 UAM 서비스 수요예측 및 대중 수용성 등에 관한 연구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