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 신형호 매니저와 SF6-Free 신제품 GM AirSeT 소개 및 공기 절연 션트 진동 차단(Shunt Vacuum Interruption, 이하 SVI) 기술에 대해 들어봤다.
“친환경 배전반 ‘GM AirSeT’ 순수 공기 절연 SF6-Free”
친환경 디지털 스위치 기어, 지속 가능 경영 실천
별도 정비 비용·가스 재처리 비용 및 시간 절감
[편집자주] 30여년 전부터 시작된 전 세계적인 지속 가능한 발전 트렌드에 따라 기업들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친환경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전력 업계에서 SF6(육불화황)은 우수한 전류 차단 기능으로 고전압 절연 차단기의 핵심 가스였으나, 이산화탄소보다 탄소 배출량이 2만3500배에 달하는 온실 가스로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라 밝혀졌다. 이런 가운데 에너지 관리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SF6(육불화항) 가스를 순수 공기로 대체하여 사용하는 친환경 디지털 수배전반을 출시했다. 본지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신형호 매니저와 SF6-Free 신제품 GM AirSeT 소개 및 공기 절연 션트 진동 차단 (Shunt Vacuum Interruption, 이하 SVI) 기술에 대해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 슈나이더 신형호 매니저
■ 디지털 고압 배전반 GM AirSeT 소개 부탁드린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GM AirSeT은 판넬 내부 절연 또는 차단기 절연을 위해 SF6(육불화항) 가스를 순수 공기로 대체하여 사용되고 있는 친환경 디지털 수배전반이다.
AirSeT은 비용 면에서 40년간 Maintenance Free로 SF6 가스가 아닌 순수 공기를 사용해 운영 중에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가스의 누설로 인한 추가주입 또는 가스의 재처리가 필요 없어 비용 및 시간 절약이 가능하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GM AirSeT 판넬 내부 각종 스마트 센서가 설치돼 외부 요인에 의한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사고예측을 할 수 있다. 40.5kv, 2500A, 40KA까지 지원 가능하다.
판넬의 사이즈는 2,000A의 정격전류에서 600mm의 컴팩트한 너비를 가지며, 독일과 중국 등의 현장에서 현재 상용 운전 중으로 안정성을 획득했다.
■ GM AirSeT 시스템 작동 원리 (SVI)가 무엇인가
SVI는 판넬을 가압 또는 정전상태로 스위칭 할 때 사용하는 기술이며, 개폐기를 스위칭 시 VI contact은 Shunt circuit이라는 특수부위를 지나 이동하게 된다.
기존 가스절연 배전반에서는 개폐기 상태가 변경될 때 SF6 가스를 판넬 내부에 충진하는 방법으로 이상전류를 소호시켰으나, AirSeT 제품군에는 SF6 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SVI 기술을 적용한 Shunt circuit이라는 신기술이 적용된 부품을 설치하여 접점 상태의 변경시에도 아킹전류를 억제하도록 특수하게 설계된다.
Shunt circuit이라는 것은 개폐기의 상태 변경 시 발생하는 아크전류 및 이상전류 등을 신속히 소호하도록 진공 설계되었으며, 절연을 위해 특수 절연물이 외부에 도포돼 있다.
즉, SVI 기술이란 접촉기에 도포된 특수절연물 및 특수 설계된 Shunt circuit을 통해 개폐기 ON/OFF 스위칭 동작에서 발생하는 이상전류를 신속히 제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AirSeT 실제 도입 시 고려사항 및 현장 적용 사례가 있다면?
GM AirSeT은 비용 면에서 40년간 Maintenance Free로 설계돼 별도의 정비 비용 및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우리나라는 탄소배출권 시장 초기 단계로, 시장 개설 이후 배출권 초과 수요가 지속돼 공급과잉 문제보다는 시장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탄소배출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없고 ESG 경영 및 지구온난화 방지 정책 역시 아직 걸음마 단계로 국내에서는 수요가 거의 없어서 아직 납품실적이 존재하지 않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국내에서의 수요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납품실적은 △스웨덴의 전력기업 E.ON △프랑스의 전력기업 GREENALP △독일의 전력기업인 ENERGYDIENST △프랑스의 RENAULT 등에 납품실적이 있으며, △중국 데이터 센터에도 납품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약 1300면 이상이 이미 납품되어 현재 상업 운전 중에 있다.
■ 슈나이더의 ESG 경영 실천 방안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뉴욕 기후 위크 2020’에서 204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선언했다.
특히 저탄소 솔루션 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2025년까지 400만t의 가스 배출량을 절약하는 것이 목표인 것과 동시에 SF6 가스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미 슈나이더 일렉트릭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6만t의 이산화탄소를 절약한 바 있으며 2030년까지 ‘탄소제로’ 회사를 목표하고 있다.
여러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적극 참여해 2025년까지 관련 기술 개발에 100억 유로를 투자하며, 2030년까지 RE100을 달성하고, 협력업체까지 포함한 탄소중립, 그리고 에너지 생산성을 2005년 대비 2배로 늘린다는 게 목표다.
■ 독자들에게 한 마디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기업의 목표를 충족하고, 각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에너지 전환 흐름에 맞춰 친환경 및 디지털화로 향하는 길을 열고 있다.
SF6-Free 기술이 환경과 사회, 그리고 산업 전반에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 생각한다.
친환경 디지털 스위치 기어 AirSeT 제품군은 슈나이더 일렉트릭만의 기술을 통해 기존에 SF6를 활용한 스위치 기어와 동일한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전력 생산과 스마트한 전력소비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함과 동시에 기업의 ESG 경영에도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게 만들겠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