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2023년 총예산을 올해보다 13% 증액하고, 기술패권경쟁 시대 초격차 전략기술 확보와 국가 디지털 혁신에 집중한다.
초격차 전략기술 확보 및 국가 디지털 혁신 집중
반도체 등 주력 전략기술 2조2천억…전년比 13%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2023년 총예산을 올해보다 13% 증액하고, 기술패권경쟁 시대 초격차 전략기술 확보와 국가 디지털 혁신에 집중한다.
과기부는 지난 31일 2023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총 18조8천억원 규모로 2022년 대비 2.3% 증가했다.
반도체, 원자력, 6G 등 주력 전략기술은 2조2,106억원으로 전년대비 12.9% 증액됐다.
반도체설계검증인프라활성화는 2023년 신규 예산으로 140억원이 배정됐고, 나노·소재기술개발 사업은 2,511억원으로 148억원이 증액됐다.
AI 반도체 실증지원사업은 125억원으로 전년대비 84억원이 증액됐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은 신규로 31억원이 책정됐고, 사용후 핵연료 핵심기술 연구개발은 291억원으로 전년대비 17억원 증액됐다.
6G핵심기술개발은 327억원으로 19억원증액됐다.
산학연 협력을 통한 첨단기술 분야 핵심기술 조기 확보를 위해서 양자컴퓨팅 연구인프라구축에는 120억원으로 20억원 증액됐고,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연구는 신규로 38억원이 배정됐다.
미래형 이동수단·무인이동체 조기개발을 통한 이동혁신 선도를 위한 예산도 1,173억원이 배정됐다.
이중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은 373억원으로 89억원이 증액됐고, 차세대 자율추행차량 통신 기술개발사업은 96억원으로 43억원 증액됐다.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은 256억원으로 4억원 증액됐고, 상시재난감시용 성층권드론 개발사업에는 123억원으로 83억원이 증액됐다.
기술혁신 주도형 인재양성 및 기초연구 지원은 7조7,813억원으로 전년대비 6.8% 증액됐고, 국가 디지털 혁신 전면화에는 1조8,939억원으로 전년대비 9.5% 증액됐다.
취약계층 디지털 접근성을 제고하고, 안전한 ICT 인프라 조성을 위한 모두가 행복한 기술 확산 분야에는 6조6,737억원으로 전년대비 10.2% 증액됐다.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9월2일 국회에 제출되며, 정기국회에서 상임위 예비심사, 예결위 본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통해 수정 및 확정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우리부 예산안에서는 반도체 연구현장의 노후·공백 장비를 보강하고, 차세대 소형모듈 원자로 개발을 추진하며, 세계 최초 6G 상용화를 위해 달려가는 등 우리가 앞서있는 전략기술 분야에서 초격차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또한 단순하고 반복적인 공공업무가 자동화되고,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가 서로 연동돼 국민들께 서비스될 수 있도록 디지털플랫폼 정부 조기 구축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