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융합얼라이언스를 비롯한 우리나라 참여기관이 미국 정부와 IRA법 등 수소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잠재적 협력 분야를 모색했다.
▲문재도 H2KOREA 회장(오른쪽)이 미국 HFCS 주최기관 FCHEA 프랭크 월락 대표로부터 수소 산업 리더십 어워드를 수상받고 있다(사진 제공: H2KOREA)
韓, 수소&연료전지 세미나 주빈국 참여
수소정책 관련 논의…한국측 입장 피력
수소융합얼라이언스를 비롯한 우리나라 참여기관이 미국 정부와 IRA법 등 수소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잠재적 협력 분야를 모색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이하 H2KOREA)는 2월 7일부터 9일까지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개최되는‘2023 미국 수소 및 연료전지 세미나(이하 HFCS)’에 한국 주빈국(Host Country) 대표단을 구성해 참여했다.
참여기관은 H2KOREA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SK E&S, 고려아연, KOREA H2 Business Summit,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미코파워 등이다.
3일간의 행사에서 한국은 주빈국으로서, 한-미 수소협력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미국과의 수소협력을 본격화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프레너리 세션에서 기조연설 및 한국특별 세션을 통해국제 사회에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의 정책 및 한국 산업 현황을 소개했으며 행사 3일간 주빈국 홍보관을 개관하여 한국의 수소 산업계에 위상을 알리고 미국과의 수소산업 협력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 홍보관은 한국의 수소정책 및 수소산업 현황을 알리고 기업의 기술력과 협력 잠재력을 알렸다.
또한 한국과 미국의 참여 기업 간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 미팅을 가지며 양국의 수소산업 협력 모델을 발굴하는 중요한 장소로 활용되었다.
이번 홍보관과 함께 현대자동차 수소 트럭도 전시되어 미국 관계자들에게 눈길을 끌었다.
행사 2일차의 플레너리 세션에서 문재도 H2KOREA 회장은 ‘글로벌 수소경제 확산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국제 기후위기와 에너지 안보를 위해 수소산업을 촉진해야 하고 이를 위해 국제 공조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제 수소산업 협력을 위해 세계 20개국이 참여하는 세계수소산업연합회(GHIAA)를 설립하고 글로벌 수소협력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소 산업 리더십 어워드’를 수상했다.
또한 같은 날 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한-미 수소협력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양국의 수소산업 협력 확대를 위해 한국 이해관계자의 수혜 극대화를 위한 방안과 함께 상업용 친환경차 협력 확대, 탄소 포집 및 그린 수소 생산 및 수소 인프라 기술 협력과 양국의 수소산업 교역을 위한 정책 등도 논의했다.
현재 미국은 최근 수소에너지를 포함한 친환경 경제 및 산업 육성을 위해 시행된 IRA 법을 토대로 청정수소생산세액공제(PTC)와 청정수소생산 허브 조성 등 정부지원을 통해 청정수소 사업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자리에서 문재도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은 수소의 활용 분야에서 미국은 청정수소 생산 분야에서 강점이 있어, 양국이 서로 협력한다면 미래 수소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양국의 정부는 청정수소인증과 기술기준, 표준 등 관련 제도의 정비와 함께 미래 국제수소 거래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주도하고, 민간 분야에서 기술과 투자 협력의 확대가 매우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양국은 전 분야의 수소협력에 대해 논의하며 주요 제품의 미국 수출 방안과 양국 기업 간 협력을 통한 혁신기술 개발 및 효율 제고 방안 등 양국이 갖는 공통관심사에 대한 협의도 함께 진행했다.
행사 3일차 진행된 ‘주빈국 특별세션’에서는 참여기업별 주요 사업 분야에 대한 장점과 그간의 성과를 설명했다.
이날 한국 참여 기업인 H2KOREA, 현대자동차, SK E&S, 고려아연, KOREA H2 Business Summit, KOTRA, 미코파워에게 HFCS의 주빈국으로 한국 수소산업의 경쟁력을 알리고, 미국과의 협력 기반을 마련한 기여를 인정해 ‘HFCS 주빈국 참여 공로상’이 수여되었다.
문재도 H2KOREA 회장은 “이번 행사의 주빈국 참여로 한국 수소산업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미국과의 수소 협력을 보다 더 진보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H2KOREA는 한국 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으로서 양국기업 간의 협력이 촉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양국 정부 및 기업 등 관계자가 참석한 한-미 수소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H2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