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가 국가와 사회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추진할 중점전략기술로 6대 중점전략기술을 선정, 주어진 임무를 기한 내 달성하는 임무중심 R&D를 본격 추진한다.
▲AI반도체·컴퓨팅 분야 관련, ETRI의 PAB 시설을 이용해 반도체 성능을 검증하는 모습
6대 중점전략기술로 국가·사회 디지털혁신 이끈다
AI·6G·메타버스·반도체·보안·융합 분야 도전적 설정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국가의 당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 임무와 달성 시한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관의 역량 집중에 나선다.
ETRI는 국가와 사회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추진할 중점전략기술로 6대 중점전략기술을 선정, 주어진 임무를 기한 내 달성하는 임무중심 R&D를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6대 중점전략기술은 △인공지능반도체·컴퓨팅 △보안기술 △AI/소프트웨어 △6G 통신 △메타버스 △디지털융합기술이다.
이는 국가적 임무를 중심으로 세계 탑티어(Top-tier)급 도전적인 연구목표와 시한을 정하고 원장과 연구소장이 성과창출의 직접적인 책임을 맡는 ‘ETRI Top 챌린지 프로젝트’를 발굴하여 운영하면서, 정부 및 외부 전문가와 지속적 소통을 통해 국가대표급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ETRI가 발표한 디지털혁신 연구개발을 통해 달성해야 할 임무중심 R&D의 책임성과목표는 다음과 같다.
AI반도체·컴퓨팅 분야 연구개발의 국가적 임무는 AI 컴퓨팅 분야 게임체인징을 비전으로 우리 기술로 만든 AI 컴퓨터/반도체로, 사회·산업 전반의 초지능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 밝히고, 오는 2025년까지 페타플롭스(PetaFlops)급 인공지능 프로세스-인-메모리(PIM) 반도체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보안기술 분야에서는 2025년까지 ‘정확도 98% 이상의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인증 보안기술’과 ‘세계 최고·실가상 융합 입체영상 메타버스 기술 개발'에 집중하여, 신뢰성을 보장하는 지능정보사회를 이끈다.
AI·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을 가장 잘 활용하는 대한민국을 건설을 비전으로 지능형 로봇에 탑재해 사람과 교감하면서 대화와 제스처를 포함한 자율행동이 가능한 로봇 지능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6G 통신과 관련해서는 초연결 입체통신 세상을 선도적으로 실현해, 디지털시대 사회간접자본(SOC)으로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상과 위성망을 통합하여 음영지역 없이 안정적으로 초광역 6G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3차원 네트워크를 구축을 추진한다.
메타버스기술 관련으로는 초실감 기술로 문턱없는 교육과 훈련, 평등한 의료, 실감 엔터테인먼트, 효율적 제조와 생산, 비즈니스 구현에 첨병이 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의 실·가상 융합 입체영상 메타버스 기술에 나서 더 실감나는 입체영상, 더 빛나는 K-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선봉에 선다.
디지털융합기술 분야는 첨단 모빌리티와 ICT 헬스케어 분야를 집중 연구한다. 먼저, 첨단 모빌리티 연구를 통해 날씨, 전파간섭, 음영지역 등 도심 내 다양한 조건에서 안전하게 비행하는 ‘미래 에어 모빌리티 플랫폼(AdAM-P)’을 2025년에 개발해 고질적인 교통혼잡을 해결하기 위한 첨단 에어 모빌리티의 ICT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이 이끄는 도심교통항공(UAM) 무인운항시대를 1등 기술로 열어간다는 의미이다.
ICT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손쉬운 혈당 관리로 당뇨 극복에 도움이 되는 ‘비침습/무채혈 연속 혈당 측정 기술’과 조영제나 조직검사 없이 광스캔 한 번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암세포 실시간 진단 분자내시경’ 개발에 도전한다.
기타 타기관의 협력 R&D가 수반되는 연구, 특히 양자기술은 ETRI가 산업화에 필요한 핵심원천기술개발 주도 기관으로서 양자기술 산업화 견인의 기관 정체성을 확립키로 했다.
ETRI 방승찬 원장은 “연구원이 디지털혁신으로 행복한 미래세상을 이끄는 기술선구자가 될 수 있도록 국가전략기술과 디지털혁신기술 확보에 앞장서겠다. 아울러 국가 차원에서 필요한 임무 해결과 성과 중심 연구조직으로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